지구촌

테슬라, 국내에서도 전시장 2곳 오픈! 6월까지 예약 대기

오델리아 2017. 3. 23. 09:53

미국 테슬라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전시장 2곳을 오픈했다.


현재 반응은 상당히 뜨겁고, 테스트 주행의 예약은 이미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테슬라는 3월 15일 하남시의 "스타빌드 하남"내의 점포에 이어서, 17일에는 서울 청담동에 테슬라 스토어를 개점했다. 테슬라의 한국 진출은 뉴질랜드와 아랍에미레이트 연합(UAE)에 이은 것이다.



테슬라가 한국에서 판매하려고 하는 것은, 고급 세단 모델의 "90D" 만으로, 이 차종은 이미 세계에서 10만대가 판매되었다. 각 전시실에서 테스트 주행 범위는 하루 10회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기다리지 못하고 구입을 결심하는 사용자도 많다. 90D는 주문 후 3개월 내에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출하된다고 한다.


쇼룸 오픈에 맞춰 매장이나 온라인 주문으로 신청한 사용자들도 여러명 있다고 한다. 고객들은 한번도 테스트 주행을 하지않고, 10만 7000 달러를 지불한 후, 6월에 출고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90D의 비싼 가격으로 주저하는 고객도 많은데 더 저렴한 차량의 출시를 기다리는 고객도 많다.


테슬라는 2014년에 이미 중국과 일본에 진출했었다. 뒤늦게 우리나라 시장에 탑승 해, 현대의 IONIQ와 BMW의 i3, 시보레 Bolt, 르노 삼성의 SM3 Z.E 등 EV에 대응하게 되었다.




테슬라의 국내 진출이 늦어진 배경에는, 정부의 법 정비와 인프라 정비 지연에 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이 분야에 대한 정부의 투자는 활발했고, 충전 시설은 서울에는 294개소, 국내 전역에는 2526개소에 이르고 있다. 또한 정부는 2억 3400만 달러를 투자 해, EV의 국내 보급 대수를 올해 안에 1만 4000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휴양지로 알려진 제주도에서도 이미 322개소의 충전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가 허용 된 것은 90D 모델 뿐이지만, 테슬라는 다른 차량의 허가 신청도 이미 실시하고 있다고. 또한 올해 안에 서울 시내에 2개소의 급속 충전소를 오픈하고, 거기에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것과 같은 정도의 시간으로 충전이 가능하게 된다. 90D는 완전 충전 상태에서 378킬로미터의 주행이 가능하며,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단숨에 여행하기에도 충분한 거리이다.


- 난점은 "정부의 보조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테슬라가 국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과제도 남아있다. 전시장을 방문 한 현지 고객 중 한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테슬라는 다른 EV보다 주행 거리가 길다. 그러나 테슬라의 구입은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정부는 EV의 구매자에게 1만 2400달러의 보조금을 주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그 액수 이상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90D에 대해서는 보조금이 나오지 않는 다는것을, 테슬라측도 정부측도 현재 인정하고 있다.



국내의 EV 보조금의 대상이 되는 차량은 한정되어 있으며, 르노 삼성의 SM3와 기아차의 서울, 닛산 리프와 현대의 LONIQ 뿐이다. 정부의 보조금의 대상이 되는 차량의 조건 중 하나는, 10시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한 것을 들고 있지만, 90D의 충전은 일반적으로 13시간이 필요하다.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정부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 시키는 가운데, EV 시장의 성장은 점점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의 90D의 가격은 포르쉐의 고급차 정도로, 일반 소비자들은 손을 내밀기 어렵다. 반면 현대와 르노 삼성의 EV는 3만 3000 달러 정도의 가격이다.


비록 테슬라가 잇따라 국내에 2개소의 전시장을 오픈 시킨 것은, 회사가 국내 시장에 큰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