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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 AI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 한 이유

오델리아 2017. 12. 3. 07:31

iPhone X 등의 제품에서 주목을 받고있는 "얼굴 인식 기술"에 대해, 홍콩지 SCMP등 외신이 흥미로운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중국에서 개발된 이 분야의 인공 지능(이하, 얼굴 인식 AI)이, 해외로 수출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중국의 얼굴 인식 AI는 주로, 국내의 치안 유지와 감시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 개발이 진행되어 왔다. 정부나 당을 중심으로 국민의 얼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 화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병행하여 얼굴 인식 AI가 사회 인프라로 순조롭게 실용화되기 시작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하루 이용자 수가 40만명에 달하는 중국 마카오의 관문 "공북 항구"에서도, 얼굴 인식 AI가 활약하고 있다. 이 AI는 국경을 1일 2회 이상 출입하는 사람들을 감시. "잠재적 인 밀수범"으로 리스트 업하고 있다. 또한, 공북 항구의 AI가 인간의 얼굴을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초로, 세관 검사원 수 10명 분을 해내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간소화 할 수 있다는 것....



이 얼굴 인식 AI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은, 상하이에 본사를 둔 "YITU"이다. 회사는, 정부가 보유한 얼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수의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해온 회사이지만, 요즘은 보안 분야뿐만 아니라 금융이나 의료 분야에도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얼굴 인식 AI가 도입 된 초상 은행 1500개 지점에서는, 카드나 통장이 필요없다. AI에 의해 얼굴이 인식되면, 고객은 돈을 인출할 수 있다고. YITU 측은 지난해 말 도입 된 그 시스템의 정확성에 대해 "잘못 인출되었다는 사고가 한번도 없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YITU는 중국 국내의 성장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안 수요가 높은 아프리카는 이미 여러 지사를 설치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테러가 다발하고 AI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의 기운이 높아지고 있는 유럽에 사무소를 개설. 일부 국가의 정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2030년까지 AI 분야에서 세계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표방하고 있는 중국 정부이지만, 그 의도는 얼굴 인식 AI의 수출과 함께 본격화 될 것인가. 정부의 후원과 막대한 인구 데이터에 힘 입어 중국 기업이 세계 AI 시장에서 우위라는 이야기는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현실성을 띠기 시작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