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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의 영향으로 2030년까지 8억명이 실업자?

오델리아 2017. 12. 4. 13:39

로봇 및 자동화의 물결은 향후 13년간 경제에 큰 변혁을 가져올 것이고, 2030년까지 최대 8억 명의 일자리가 손실 될 것이라고 맥킨지 & 컴퍼니(McKinsey & Company)는 최근의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세계 인구는 2030년까지 약 85억 명에 이를 것으로 유엔은 추산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인구의 약 10%가 로봇에 의해 일자리를 빼앗기는 셈이다.



46개국 800 직종을 대상으로 실시 된 맥킨지의 조사는, 국가에 의해 영향의 정도가 크게 다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동화를 통해 많은 것을 투자하는 우리나라나 일본, 미국, 영국 등 비교적 부유한 나라에서의 영향은 특히 두드러지게 되는 반면에, 인도와 같은 투자 자금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오히려 고용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있다.




또한 직종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한다.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하지 않는 저임금 직종만이 자동화 여파를 받는 것은 아니다. 반복 작업이나 데이터 관련 작업이면 자동화 될 수있다. 젊은 변호사의 일부 업무가 AI에 빼앗긴 사례도 있다.


저임금에도 전문성이 높은 업종은 사람의 손길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다.



■ 선진국에서 가장 자동화의 영향을 받기 쉬운 직종


. 기계 및 건설 장비 운영자

. 음식점 설거지

. 식품 가공 작업자

. 급여 관리자 및 사무원

. 웨이터




■ 선진국에서 가장 자동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직종


. 의료 복지 관계 종사자(의사, 간호사, 보육사 등)

. 컴퓨터 엔지니어

. 구조 요원

. 학교 교사



나쁜 소식만은 아니다. 맥킨지는 즉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로봇에 일자리를 빼앗긴 사람들이 다시 고용 될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급속한 고령화를 지원하는 직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에는 미국의 노동 인구의 3분의 1이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하고, 영국에서는 5분의 1이 자동화 기술로 대체. 일본에서는 노동 인구의 약 2분의 1이 전직을 강요당할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