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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만 있는게 아냐...TV를 켜 놓고 자면 좋은 점

오델리아 2022. 2. 17. 11:43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잠자는데 가까이서 TV가 켜져 있으면 잠을 잘 수 없는 사람. 한편, 텔레비전을 보면서 자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오래전 2011년에 실시된 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약 60%가 TV를 켜놓고 잠자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렇다면, 껌뻑거리는 스크린 근처에서 잠을 자는 것은 몸에 좋을까 나쁠까?

 


■ 껌뻑거리는 스크린 앞에서 잠자는 것의 단점

텔레비전 앞에서의 수면에는 큰 문제가 두 가지 있다.

그리고 그 문제들은, 비단 TV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자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뉴스피드를 찾아다니거나, 틱톡의 영상들을 보거나 Wordle을 플레이하는 것등은 수면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1. 자기전에 빛을 쬐면 멜라토닌에 악영향

그 이유 중 하나는, 블루 라이트와 멜라토닌에 관계가 있다. 항간에서 말하는 블루 라이트의 위험성은 거창하지만, 역시 자기 전에 눈에 빛을 비추는 것은 몸에 취침 시간을 이해시키는 데 좋을리가 없다.

우리 몸의 경우, 어둠에 따라 멜라토닌을 생성하도록 되어 있는 것. 즉, 빛에 닿으면 그 프로세스가 저해되어 버린다.

블루 라이트 경감 안경, 스크린 코팅, 나이트 모드 등, 다양한 대책이 제창되고 있지만, 빛나는 스크린임에는 변함이 없고, 그 정도의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2. 뇌를 활성화 시키고 쉬기 힘들어진다

또 다른 이유는, 방송이 재미있을수록 뇌가 활발해져, 결과적으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없게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것은 소설에서도 같으며, 클라이맥스가 가까워지면 "몇 페이지만"이라고 자신에게 타이르면서 계속 읽고, 정신을 차려보면 새벽 3시였다고 하는 경험이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수면 시간을 잡아먹는 원인이 되는 것..

 


■ TV는 기분좋은 기분풀이가 될 수도 있고

위에서 말한 것은 단점이었지만, 사실 TV를 보면서 잠을 자는 것은 장점도 많이 있다. 예를 들어, 뭔가를 들으면서 잠을 자는 것으로, 마음의 혼란을 억제할 수 있다.

이 이유는 취침시에 백색 소음이 좋은 것과 같은 이유이다. 그 효과는 백색 소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시끄럽지 않고 기분 좋은 것이라면 어떤 소리라도 좋다.

게다가 친숙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는 것으로,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자신의 인생을 컨트롤 하고 있는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것은 자기 전에 유익하고, 특히 마음이 혼란스러워 잠을 잘 수 없을 때 등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TV를 보면서 잠을 자는 선택도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 과연 그것이 자신의 취침에 도움이 될지 제대로 생각해보자.

화면에 등을 돌린다, 친숙하지만 지루한 프로그램으로 한다, 밤중에 요란한 CM으로 눈을 뜨는 일이 없게 오프 타이머를 설정하는 등,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짜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