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철기 시대로부터의 타임캡슐. 보존 상태가 좋은 귀중한 유물이 발견

오델리아 2022. 4. 2. 09:48

영국의 폴턴 고고학그룹은, 잃어버린 시토회 수도원을 찾다가, 다른 것을 발견했는데 수도원이 아니라 대량의 중세 유골과 로마시대 유물이었다는....

이것들은 "서잉글랜드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잘 보존된 선사시대 후기의 타임캡슐"이라고 할 만한 보물들이었다.

 

image credit:Poulton Research Project


■ 철기시대의 큰 마을 발견

지난 8년간, 폴턴 고고학조사팀이 발견한 원형 차고 10개와 5000개가 넘는 유물은, 이 땅에 풍요롭고 큰 취락이 있었다는 증거가 되었다.

이것은, 철기시대 북서 잉글랜드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 것을 뜻하고, 그동안 주류연던 생각을 뒤엎는 것이다.

"지금까지, 철기 시대의 북서 잉글랜드의 취락이, 고도의 사회를 쌓아 올리고 있었다고 하는 것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라고 리버풀 존 무어 대학의 고고학자이며, 폴턴 연구팀의 고문이기도 한 케빈 쿠테스 씨는 말한다.

"이번 발견물을 통해, 이 마을은 강을 따라 교역을 했으며, 매우 풍요로운 삶을 살았음을 알 수 있었어요. 폴턴 자체가 수천 년에 걸친 생활의 보존 상태가 좋은 타임캡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의 없는 아주 귀중한 발견이고, 발굴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신나는 일이었죠"

 

image credit:Poulton Research Project


■ 기원전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무들이 속속

800년에 이를 가능성이 있는 철기시대의 이 마을의 단서는 매우 매력적이다.

원래 연구팀은, 중세 후기 예배당에서 900구 이상의 유골을 발견했으나, 유골과 함께 있던 유물은, 유골이 매장된 시기보다 훨씬 이전인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아마도 무덤은 더 구시대에 파놓은 것 같았다는.

 


더 깊이 파보았더니, 철기시대의 원형차고가 10, 기원전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물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이 나왔다.

그것들은, 장식된 쇠붙이와 토글, 희생양으로 보이는 개뼈, 돌로 된 금바닥 같은 것, 토기류, 주민 쓰레기장으로 보이는 도랑 유구 등이었다.

많은 양의 토기는 소금을 나르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고, 이 마을이 30km 떨어진 미들위치에서 소금을 운반할 만한 여유가 있었음을 알려준다.

 

image credit:Poulton Research Project


"이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출토품들도 철기시대 마을 사람들의 생활을 짐작할 수 있는 흥미로운 단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중세의 유골을 보호하던 중성토가, 철기시대의 섬세한 유물도 똑같이 지키고 있었다. 그 후, 수백 년 동안 지표가 경작되었어도, 깊은 곳에 있던 도랑은 파괴되지 않았습니다"

2020년 9월의 Current Archaeology지의 논문에는....

"이러한 요인들이 잘 조합된 덕분에 뼈와 토기, 금속이 안정된 환경에서 보존돼, 북서 잉글랜드의 저지대에서 손상되지 않고 잠들어 있었다. 즉 철기시대의 완벽한 타임캡슐을 발견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