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한 다음날 느끼는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 나쁜 두통, 피로감.
약을 먹고도 대부분의 경우는 효과가 없고, 그저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뿐일 것이다.
그런데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숙취는 나이를 먹어갈 수록 희미해져, 나중에는 아무리 마셔도 다음날에 영향을 주지 않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한다.
ㅎㅎ 그래서일까? 회사에서 회식 하고 난 다음날 젊은 사람들은 푹푹 쓰러지고 하는데, 나이든 사람들은 멀쩡...거의 똑같이 마셨는데...ㅠ.ㅠ
ALcoholism :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 저널에 발표 된 덴마크의 연구는 5만명 이상의 성인 (18세~94세) 남녀를 대상으로 음주 습관 과 숙취에 대한 조사를 실시.
그 결과, 나이를 먹을수록 숙취 증상이 가벼워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 조사에 따르면 18~29세의 남성에서는 음주 후 피로와 기분 나쁨을 느끼는 사람은 62%나 있는 반면에 60세 이상에서는 14%로 감소했다고 한다. 또한 여성에 이르러서는 18세 ~ 29세에서 숙취에 시달리는 사람은 21%였지만, 60세 이상에서는 겨우 3%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연구 결과로, 숙취가 가벼워지는 이유는....
1. 알코올을 마실 기회가 많아지면서 체내에 면역이 되어 있기 때문에,
2. 경험으로 배우고 과음을 하지 않게 마시기 때문에..
3.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예 : 술이 취하지 않는 음료, 그리고 술을 짬뽕하지 않기) 등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여러 번 숙취로 고생한 경험이 쌓여, 술이 약하다고 인식하여 아예 간단하게 마신다는 "진화론"이....
젊었을 때부터 숙취가 없도록 마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역시 나이와 경륜에는 술로 이길수 없다는...
늙어서 술을 마음껏 즐기기 위해서는 젊어서 술에 강해지거나, 아예 지금부터 숙취의 경험을 팍팍 쌓아 면역이 되게 하면? ㅎㅎㅎ 그렇게 하면 안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