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1박 240만원, "우주 정거장"을 체험할 수 있는 호텔

오델리아 2015. 12. 14. 08:07

스위스 취리히의 호텔에서 최근, 우주 정거장 내부를 본뜬 객실이 공개됐다. 우주에 가는 것을 항상 꿈꾸면서도 비행사가 되는 엄격한 훈련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도 지구에 있으면서 우주 여행의 환상을 누리게 될 것 같다.

이 "우주 스위트"는 호텔 체인을 전개하는 카메하 그랜드 사의 의뢰로 만들어진 것이다.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 "무중력" 침대와 우주 공간을 원하는 대로 전망을 반영 한 목욕탕을 갖추고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원제 "The Martian")가 미국에서 최근 공개 된 가운데 우주 공간에서 고독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은신처가 될 지 모른다.




객실을 디자인 한 것은 독일 작가 미하엘 나쟈루 씨. 미국 버진 갤럭티 사의 우주선에서 민간 우주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지난 3년간 훈련을 거듭했다. 이 작품의 아이디어가 여기서 나왔다.


무엇보다 단순히 휴식하고 싶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는 "편안한 침실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우주 정거장에 살고, 호텔 숙박객에게 느끼게 하는 몰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나쟈루 씨는 방 디자인에 있어서 상상력을 마음껏 구사하게끔 꾸몄다. 유일하게 주의한 점은 침대와 화장실 설치에 관한 것이었다고.

방에는 지구 궤도상의 우주 쓰레기를 시각화 한 2 화면의 비디오 작품, 로켓 엔진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조명, 우주 비행사가 장착한 지구본 모양의 선반 외에도 우주 여행 관련 책 등을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을 설치. 기계적으로 생성된 여성의 목소리가 손님을 맞이하는 취향도 있다.

존 카펜터 감독의 SF 영화 "다크 스타"로 촉발된 것이라고 한다.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서 전달되는 중계 동영상, 미 항공 우주국(NASA)의 전문 채널 "NASA 텔레비전"의 직접 중계를 항상 시청할 수 있다.




나쟈루 씨는 "우주는 인류 최후의 개척지. 우주 여행 및 탐사 분야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지구상에서 미래의 생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언젠가 우주에 호텔이 떠 있는 날을 목격 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여기에서는 호텔 내에 우주 정거장이 떠있는 모습을 만들어 냈다"라고 말했다.

가격은 1박에 2000달러 정도. 카메하 그랜드의 최고 경영자 인 카스텐 라스 씨에 따르면, 예술 애호가와 수집가들이 예상되는 고객층이라고 한다. 이러한 고객은 에어 버스 A320기의 비행 시뮬레이터를 1시간 조종 할 수 있으며, 스카이 다이빙 훈련에 사용되는 공중 부양을 체험할 수 있다고.


via 카메하 그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