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건 기구(WHO)는 14일, 서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기니, 시에라리온에서 유행 했었던 에볼라의 종식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 3개국은 앞으로도 소규모 적으로 유행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계속 경계를 호소하고 있다.
WHO는 현재 서부 아프리카에서 확인 된 연쇄 감염은 모두 막았다고 인정했다. 앞으로도 재연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고있다.
라이베리아는 지난해 5월 에볼라 열 종식 선언을 했었다. 시에라리온은 11월 7일, 기니도 12월 29일에 종식을 선언했었다. 그 후에도 라이베리아 등에서 소규모의 재발이 확인되었었지만, 3개국 모두 마지막 환자가 확인 된 이후 잠복기의 2배인 42일 이상이 지났다.
종식 선언 후 지금까지 10 차례의 재발이 확인되었다. 에볼라 열은 회복 후에도 남성의 정액 등을 통해 최대 1년간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 있고, 드물게 파트너에게 감염 될 수도 있다.
이번 유행은 2년 전에 시작되어, 1만 13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감염자는 2만 8600명을 넘어 아프리카 3개국의 사회와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다.
WHO가 관련국의 대응을 평가하는 한편, 국제 의료 지원 단체 인 국경없는 의사회는 "이번 경험을 교훈 삼아 앞으로 유행이 발생할 경우 대응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