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 2034년에 소멸?

오델리아 2016. 5. 6. 00:06

호주 북동 연안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2030년대 완전히 지구상에서 사라질지 모른다. 이러한 조사 결과가 호주 정부의 연구 기관에서 발표되었다.


해수 온도가 최근 급상승


해양 생물의 보고이며, 세계 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미 많은 피해를 받고있다.



호주 정부 기관인 호주 연구위원회(Australain Research Council)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그 피해의 범위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


구체적인 원인은 해수 온도의 현저한 상승이다.




올해 3월 이상 고온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바닷물 온도는 지난 3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상승폭도 과거 최고로서 섭씨 1도.


1도 상승했다고 해서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그것만으로 많은 산호초들이 백화해버려, 생태계 전체가 데미지를 받게 된다.


2034년경에는 소멸 위기


호주 연구위원회의 연구자들은, 지금까지의 기상 변동의 기록으로 이같은 극단적인 해수 온도 상승을 2년에 한 번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극단적인 해수 온도의 상승은 2030년대에는 보통 있는 일이 될 것이다. 그렇게되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생태계에 매우 큰 스트레스가 걸리게된다"고 호주 연구회의 앤드류 씨는 말한다.


그리고 컴퓨터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 2034년경에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대부분이 사라진다는 충격적인 결과도 나왔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 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우리가 지켜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더 자세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앤드류 씨는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