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중국인들은 해외 여행지에서 뭘 먹을까?

오델리아 2017. 1. 27. 22:23

"중국인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기념비와 박물관 같은 명소를 추천하는 것은 별로 없지만, 하루마끼(春巻)와 북경 오리 등 "그 지역의 최고의 음식을 놓치지 마라"고 조언한다.


중국인 해외 여행자에 따라서는, 여행에서 가장 즐거운 것은 여행지에서 중국 요리를 먹는 것"


이 글은 스위스 정부 관광국이 지역의 관광 업체용으로 만든 팜플렛에 쓰여져 있는 문구다. 그러나 이것은 꽤 편견에 근거한 견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상하이의 젊은 디지털 마케터는, 중국의 개인 여행자에 대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중국인 여행자가 여행 중에도 중국 요리를 좋아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젊은 개인 여행자에게는 맞지 않는다. 주변의 젊은이들은 현지의 요리를 먹는 것을 여행의 큰 목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지의 음식이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조사 회사 입소스(Ipsos)와 세계 관광 도시 연합회(WTCF)가 2014년에 실시한 조사에서도 젊은 중국인 여행객이 고소득층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서양 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음식은 고향 친구들에게 해외 경험을 자랑하고 공유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WeChat 등의 SNS에서 다양한 요리 사진을 게시한다. 여행자 중에는 메뉴의 사진을 찍어 SNS에 게시하고 "무엇을 주문해야 합니까?"라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회식은 중국 문화에서 중요한 사회적 행동이다. 많은 요리가 늘어선 원탁을 둘러싸고 회식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기회이며, 요리 주문이나 감상을 말하는 것으로,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보여 줄수도 있다.


2010년에 실시한 연구 조사는 "음식에 대한 태도"라는 단면으로 중국인 여행객을 "옵저버", "브라우저", "참가자"의 3종류로 나누었다. 옵저버는 여행지의 음식에 관심이 있고, 식사는 현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브라우저는 음식에 신경쓰지 않고 여행하는 동안 요리를 좋아하는 것만 골라서 먹는다. 참가자는 여행지의 요리에 강한 관심을 가지고 여행의 필수 요소로 파악하고 있다.



중국인은 여행 중에 항상 중국 음식을 원하고 있는걸까? 그것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해외 여행에 익숙한, 그리고 대도시에 살고있는 사람일수록 중국 요리를 선택하는 경향이 약하다. 그러나 여행을 좋아하는 중국인 여행객도 가끔 공연히 고향의 맛이 그리울 때가 있다.


과거의 어떤 초사에서 참가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호주의 음식이 맛있지만, 곧 중국 요리가 그리워지는. 긴 여행의 경우, 여행지의 음식을 매일 계속 먹기 어렵다"라고....


당연한 거 아닌가? 중국인 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