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담배 확실하게 끊는 방법

오델리아 2017. 4. 4. 14:44

이것은 나의 경우이다.

그런데....나처럼 담배를 좋아했었던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지독하게 담배를 좋아했었지만, 끊었다. 이제 3년이 다 되어간다. 죽을 때까지 끊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아마 앞으로 피지 않을 것 같다.


엄청난 애연가로서....어떻게 담배를 끊었을까?


그것은 바로...니코틴 껌이다. 다시말해 금연껌으로 끊었다는.



ㅎㅎ 20살때부터 피웠었으니까....근 30년을 피웠었다. 골초는 아니었는데, 무지막지한 애연가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담배 없이는 못 살았으니까~


일단...예전에 회사에서 담배 끊지 않으면 상여금 인센티브도 깎이고, 또 고과 점수도 낮게 준다고 협박(?)을 해서....약 한달간 끊었적이 있었다. 그것도 금연껌으로.


회사에서 담배를 끊었나 안끊었나를 소변 검사로 검사했는데....ㅎㅎ 당연히 니코틴 성분이 나왔다. 왜냐하면 금연껌에 니코틴이 들어있기 때문에....해서 담배는 한달간 피지 않았지만, 금연 테스트에서는 불합격. 뭐 다행히 어떠한 불이익도 없어 다행이었지만...


그래서 언젠가 내가 담배를 끊을려고 할 때, 금연껌으로 한다면 충분히 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은...내가 한 방식이다.


일단...종이 접기를 시작하겠다.

이것은 뭔고 하니...금연껌을 가지고 다닐 종이 상자다.


짜잔...요렇게 종이 상자가 완성.

접는 방법은 다음에 기회되면..여튼 이렇게 종이 상자를 만들고.



이렇게 생겼다. 

종이 상자는 좀 두꺼운 종이로 만드는게 좋다.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녀야 하니까...



금연껌이다. 약국에도 팔고, 지역 보건소 금연하러 왔다고 하면 그냥 준다. 본인도 지역 보건소에 몇 번 다녔다. 처음에는 금연껌과 몸에 붙이는 패치를 준다. 나한테는 패치보다는 금연껌이 더 효과가 짱!


맨 처음에는 껌 하나를 씹었었는데.....가만히 생각해보니 절반만 씹어도 되겠다 싶어 절반만..


절반만 씹어도 니코틴 물이 좌악 좌악 나옴. 금단현상으로 살 떨릴 때, 저 반쪽 만 씹어주면 담배 생각은 싹 사라짐. 지독한 애연가라도 저거 씹으니까 괜찮았음. 그러나....고비도 있기마련인데~




담배 끊고 약 일주일 정도되니...몸살 난것 처럼 온 몸이 아파. 세상 살기도 싫고. ㅠ.ㅠ 재미도 없고.


그래도 저 금연껌을 씹으면 어느정도 해소되었음.


이렇게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녔음. 담배 생각으로 온 천지가 개벽해도....껌 하나로 달래면 ok. 이것도 내 체질상 맞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지금도 내가 담배를 안피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 내 죽을 때 관속에 담배와 불티나 라이터만 넣어달라고 할 정도였는데....


담배를 끊을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꼭 저 금연껌을 이용해보세요. 껌을 씹으면....음..연기를 마신것처럼 목아지가 칼칼해지면서, 꼭 담배피고 있는 듯한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