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700년 전에 멸종 한 거대 조류 "자이언트 모아" 재탄생?

오델리아 2018. 3. 29. 10:02

13세기 후반, 현재 뉴질랜드로 알려진 섬에 폴리네시아 인이 들어와서 정착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마오리 문화를 꽃피우는 한편, 700년 전까지 이 지역에 서식하고 있던 날지 못하는 새, 모어의 9종 모두를 남획하여 멸종으로 몰아넣고 말았다.



가장 큰 종은 자이언트 모아로, 체고 3.6미터, 체중은 250킬로나 나가는것도 있었다고.


현재 모아는, 화석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유전 학자의 국제 팀에 의해, 부시 모아라는 종의 게놈을 재 구축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 모아의 게놈을 재 구축


모아의 연조직이 고스란히 붙어있는 몸의 일부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20~30년 전에 뉴질랜드 오웬 산의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던 동굴에서, 고고학자들이 깃털이나 비늘, 근육이 붙은 거의 완벽한 모아의 발톱이붙은 다리를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모아의 게놈 배열을 풀려고 수십 년에 걸쳐 분석을 계속. 그리고 마침내 유전 학자의 국제 팀으로부터 부시 모아의 게놈 재 구축이 이루어졌다고, PNAS(미국 국립 과학원 회보)에 발표되었다.


멸종 한 나머지 8종의 모아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서히 게놈 구축이 이루어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 가능하다면 모아를 되살리려 하는가?


혹시 모아를 부활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연구진은 자이언트 모아의 재생 가능성에 대해 오랫동안 이런 저런 여러가지를 추측해왔었다.


확실히 새로운 모아의 게놈 배열이 나타났다는 것은, 진화 과정에서 멸종 된 이 조류의 전체 게놈을 처음 손에 넣은 것이다.



하지만, 현대의 생태계를 위협하거나 더 나쁜 상황에 빠지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멸종한 개체를 부활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생명 윤리 학자도 있다.


확실히 멸종을 부활시키는 프로젝트에는 꿈과 낭만이있다. 하지만 인간의 사정으로 멸망 한 것을 인간의 사정으로 부활시키는 것은 좋은 것인가?


인간도 자연의 한 현상에 불과하다고 해석한다면, 멸종시킨 것도 일종의 도태라고 생각된다. 부활시키는 기술이 갖추어 진 타이밍조차도 자연 현상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