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iPhone 수리로 데이터를 날린 남성. Apple을 고소

오델리아 2015. 12. 1. 09:19

iPhone 수리를 맡겼는데....사진과 연락처 데이터가 사라져 버린 런던에 거주하는 68세의 남성이 "내 인생을 송두리채 가져갔다"라고 Apple을 고소했다.


iPhone은 15년 동안의 사진과 연락처가 들어있었다고 한다.


- iPhone의 데이터가 소실! "내 인생이 지워졌다"며 Apple을 고소

Apple을 고소 한 사람은, 전직 광고업 근무를 했었고, 현재는 연금 생활자의 데릭 화이트 씨. 그가 소유하고 있는 iPhone 5에 결함이 생겨, 런던 시내의 Apple Store에서 수리를 받았었는데, 15년 동안의 사진과 연락처 데이터가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화이트 씨는 "내 인생이 휴대 전화에 저장되어 있었다", "신혼 여행지에서 찍은 거대한 거북이가 내 손을 핥는 동영상도 사라졌다", "사라진 것을 알고 나도, 아내도 울음을 터뜨렸다"라고 막대한 피해를 주장하며 Apple에 5,000파운드(약 930만원)의 지불을 요구하는 소송을 런던의 법원에 제기했다.



- Apple은 확실하게 대응하는 자세

"Apple Store의 점원은, 내가 모두 백업했는지 묻자, 곧 단말기를 어설프게 시작했다"라고 말하는 화이트 씨에 대해 Apple은 "원고의 구체적인 피해 내용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정면 대응할 자세.


화이트 씨는 재판에 이기면 다시 신혼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 iPhone이라면, 간단한 백업 및 복원도 고령자에게는 어려울지도

iPhone의 매력 중 하나는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누구나 직관적으로 조작 할 수 있다. 또한 PC 외에 iCloud에 쉽게 백업할 수 있고, 만일 단말기 고장 또는 분실 사고가 있어도 쉽게 복원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의 기계에 서툰 고령자의 경우는 아무래도 백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내 인생이 사라졌다"라고 말한 화이트 씨의 말에는 모든 정보가 스마트폰에 집약되어 있는 현대 만의 절실함이 느껴지는 동시에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고령자가 iPhone을 가지고 있는 가족 친지가 있다면(거의 없을 테지만), 연말 연시를 맞이하여 백업을 도와주는건 어떨까요....쿨럭! ^^;


Source : Th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