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작년 과학계의 이슈! 뉴 호라이즌스의 명왕성 탐사

오델리아 2016. 1. 10. 16:52

일단 태양계의 제9행성에 자리 매김하고 있는 명왕성은, 다른 행성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공전 궤도와 큰 궤도 경사각, 그리고 무엇보다 지구로부터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자세한 천체 관측이 어려웠던 수수께끼의 천체였다.


그러나 명왕성을 비롯한 해왕성 바깥 천체 관측을 미션으로 깊숙히 탐험한 우주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가 작년 7월 명왕성에 최 접근을 달성 한 것으로, 명왕성의 상세한 모습이 전세계인으로부터 이목을 집중 시켰었다.


명왕성의 표면이 메탄과 암모니아 등의 얼음으로 덮여있다는 것은 분광 관측 등에 의해 이전부터 밝혀져 있었지만, 이번 관측에서는 새롭게 3,500미터 급의 거대한 산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러한 산의 형태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견고한 암반이 필요하지만, 암모니아 등의 얼음은 충분한 강도를 얻을 수 없는 것, 또한 지표면 곳곳에 H2O의 존재가 확인 된 점으로 명왕성 지하에는 물의 얼음이 대량으로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도 시사되었다.



또한 소린(Tholin)이라 부르는 소입자가 닿는 태양광을 산란하여 지구같은 "푸른 하늘"이 형성되는 것외에, 지표면에 (가시광 영역에서의)다채로운 색채가 확산되어 있는 것도 판명되었고, 명왕성의 모습은 지금까지 상상하던 모습과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었다.


▼ 명왕성 표면의 이미지. 곳곳에 융기 한 산이 보인다.


▼ 멀티 스펙트럼 이미징 장치 (Multispectral Visible Imaging Camera, MVIC)로 촬영 된 지표면. 파란색 부분에서 물 성분이 확인되었다.


▼ 명왕성의 상공에 펼쳐진 푸른 안개


명왕성을 통과 한 뉴 호라이즌스는 현재 태양계 바깥 가장자리의 카이퍼 벨트에 있는 "2014 MU69"라는 작은 천체를 향해 항해를 계속하고 있고, 2019년 1월에 최 근접하게 되어있다.


Pluto is alive—but where is the heat coming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