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불임 치료에 한줄기 빛? 정자를 난자에 전달하는 신기능

오델리아 2016. 2. 13. 23:06

불임의 원인 중 하나는 정자의 활동 저하를 들 수 있지만, 그 움직임을 돕고 순조롭게 도킹 할 수 있게 하는 나노 로봇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 정자를 나선형으로 감싸고 난자에 전달

그 로봇의 이름은 "Spermbot". 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독일의 IFW Dresden 등의 연구자들이다.



그들은 금속으로 코팅 된 폴리머의 "마이크로 나선"을 개발. 정자를 붙잡고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도록 움직임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동영상에서는, 움직임이 약해진 정자를 나선 가운데로 감싸고, 그대로 회전하면서 이동한다. 이 동영상 속에서는 난자까지 보내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 정자의 선택도 중요한 관건

동영상으로 비쳐지고 있는 실험은 실제 인체에서 시도된 것은 아니다. 페트리 접시에서 체내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실시된 것이다.


연구진은 보고에서 "인위적으로 정자를 이동하여 수정을 성공시키는 방법은 아직 몇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 그러나 정자의 움직임을 지원하는, 이 새로운 방법이 잠재적으로 치료 연구의 시야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들에 따르면, 수정에 있어서 중요한 단계는 정자를 선택하는 적절한 수단과 난자를 성장시키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한다.


영국 등에서는 현재 인공 수정 등의 성공률은 30%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앞으로 어떻게 이것이 실용화되어 가는지 많은 사람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