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소행성 탐사선, Lucy(루시)가 지난주, 지구를 초접근 통과한 뒤 놀라운 이미지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 4억5000만달러짜리 디스커버리급 탐사선은, 동해안 시간 2022년 10월 16일 오전 7시 4분 지구 상공 불과 350km의 대기를 스쳐 지나갔다. 루시가 향하고 있는 것은, 태양을 도는 Trojan(트로야)군. "목성의 아이들"이라고도 불리는 트로야 소행성군은, 두 무리가 목성 앞쪽으로 가고, 한 개가 뒤따라오고 있고, 트로야군은 행성이나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과정에서 태어난 태고의 잔해, 화석으로 여겨진다. 세 번의 지구 접근 비행 중 첫 번째는, 12년에 걸친 장기 미션을 위한 궤도에너지를 얻기 위한 것으로, 지난 주말 루시는 태양 방향에서 지구로 접근했으며, 이에 따라 우주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