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지역에서 간혹 나타나는 것이지만, 특히 장마의 풍물이라고 하면 달팽이.
수국의 잎에있는 달팽이는 그림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이것은 오히려 수국이 불쌍하다고나 할까? 정말 어마어마하다.
원래 수국의 잎에 얹혀 있는 달팽이라고 보통 연상이 되지만.... 그런 상상을 완전히 부숴버린다.
왜냐하면 이정도 크기...▼
길고 긴 더듬이가 귀같이 보이며 손위에 떨썩 눌러앉은 모습은 마치 토끼?
이것은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 사는, 계정 이름 madds@whatmaddness 씨가 Twitter에 투고한 것.
자신이 기르는 달팽이는 아닌것 같지만, 그녀는 "내 토끼...뭔가 이상한가?".
이 거대한 달팽이에 12만 7000명이 "좋아요"를 했고, 리트윗된 건수도 4만 6000건을 넘어섰다. 게시물에 따르면, 이것은 미국이 아닌 러시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으로 "아프리카 마이 마이..."라고 하는 거대한 달팽이라고 한다.
트윗에는 "이것은 실제상황?", "정말 토끼같다", "이렇게 커도 움직이는 것은 천천히 움직일까?", "꿈에 나올까 무섭다.."라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여러 해외 언론들도 앞다투어 이 소식을 다루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
또한 국립 환경 연구소의 침입 생물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마이 마이는 일본의 오키나와와 오가사와제 제도 등에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기생충을 품고있으며, 이 여자처럼 맨손으로 만지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만약에 볼 기회가 있다면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