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상적인 여성의 몸매"란 어떤것인가?

오델리아 2018. 1. 27. 13:33

너무 마른 모델의 활동이 금지되고,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등장하는 등 패션 업계에서 "모델은 날씬하다"라는 표준이 바뀌고 있다. 18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코르셋과 거들 등 보정 속옷을 이용함으로써 여성은 "이상적인 체형"을 만들어 왔지만, 그 변천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18세기의 엘리트들에게 "유행 체형"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으며, 코르셋이라는 보정 속옷의 착용을 필수적이었다고 생각. 그러나 코르셋의 유행은 "여성을 가늘게 하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코르셋을 착용해 움직임이 제한 된 상태에서 나오는 우아한 걸음걸이가 있었던것 같고, 또한 당시의 여성의 몸은 본질적으로 약해, 육체의 서포트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도 있다.


프랑스 혁명 이후에는 코르셋이 "귀족적"이라고 해서 피하게 되었는데, 이후에도 다른 형태로 보정 속옷을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 당시의 패션은 자신의 부를 나타내는 방법의 하나이며, 남성은 아내에게 비싼 드레스를 입히는 것으로 부유한 것을 과시했다.



1870년 이후에는, 민주화에 따라 패션도 변화해나갔다. 또한 기술 혁신이 일어나고, 백화점이 탄생한 것으로, 다른 계층의 사람들이 비슷한 옷을 입게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옷을 입게되었을 때, 이상적인 실루엣이 표준화가 일어났다.




오랫동안, 의사와 활동가들은 코르셋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고하고 있었지만, 코르셋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여성들은 코르셋으로 몰려들었다. 당시의 광고에 따르면, 코르셋의 허리 사이즈에는 45.72cm에서 76.2cm까지 폭넓게 나와있었다고. 때문에 반드시 날씬한 사람들만이 코르셋을 입은게 아니었다는.



20세기 들어서면서 서서시 여성들은 코르셋에서 해방되기 시작했다. 


1920년대부터 30년대에 걸쳐 "허리를 강조한 패션"으로 마들렌 뷔오네에 의해 "바이어스 컷"이 만들어졌다. 천을 대각선으로 재단하여 옷을 짓는 것으로, 움직임과 부드러움을 표현하고 있지만, 당시의 패션 이미지라기보다는, 몸집이 큰 여성의 요구에 응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1940년대에는 영화 의상 디자이너였던 길버트 아드리안이 어깨를 크게하고, 엉덩이를 가늘게 한 실루엣의 드레스를 만들어 인기를 얻었었다. 그 후, 크리스찬 디올은 다시 가슴을 강조하고 허리를 가늘게 한 "New Look"이라는 스타일을 발표하기 까지 아드리안 스타일은 계속 이어졌다. 20m나 되는 원단을 필요로하는 New Look 드레스는 전쟁이 계속되는 빈곤이 부르는 시대의 하나의 응답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울트라 여성" 드레스는 1950년대의 상징이 되었다.



1960년대에는 다시 소년의 시대를 맞아, 성을 느끼게하지 않는 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920년대와 다른 점은, 루디 건릭 드레스처럼 보정 속옷을 착용 할 여지가없는 드레스가 만들어진 것이었다.




크로셋과 거들의 인기는 시들해졌지만, 이 시대에 여성은 새로운 "속박"에 마주한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에 걸쳐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식사 제한과 운동의 필요성이 점차 주장되었다. 날씬한 몸이 요구되는 디자인의 드레스가 만들어진 1980년대에는 "날씬하지만, 가슴이 큰 몸", 1990년대에는 "케이트 모스 처럼 너무 마른 몸"을 패션 잡지는 옹호하기 시작했다.



21세기가 되어서도 날씬한 몸이 패션 업계를 지배하고 있었지만, SNS의 등장으로 점차 사람들의 패션에 대한 생각은 변화해갔다. Twitter와 Instagram을 통해 더 다양한 체형을 다룬 패션이 개척되고 있었던 것으로, CHROMAT 브랜드는 특히 다양한 인종, 사이즈, 성별 정체성 모델을 쇼에 기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현대의 패션 브랜드가 특정 체형을 배제하고 있다고 하는것은, 2018년에 이르러서도 크게 논의 되고 있는 상황. 이 같은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나쁜 것은 우리음 몸이 아니다. 평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우리가 문제를 인정하지 않으면, 복구는 시작되지 않는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