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호모 사피엔스의 기원은 아프리카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새롭게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약 8만 5000년 전 호모 사피엔스의 손가락 뼈가 발견되었다. 이로 인해 8만 5000년 전 고대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나와서, 아라비아 반도까지 진출 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지금까지 사우디 아라비아의 사막에서 발굴 작업을 계속 해오다, 2014년에는 우스타 행정구에서 뼈 화석 발굴을 시작, 그로부터 2년간 800개 이상의 동물의 뼈 화석과, 400개 가까운 돌 인공물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속에서 발굴 팀은 "호모 사피엔스의 가운데 손가락 뼈"라고 생각되는 것을 발견했고, 이것이 많은 고고학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있다.
"이것은 정말 이상한 일...거의 모든 뼈가 남아 있지 않았는데 어떻게 손가락의 뼈가 화석으로 남아있었다는 것에 대해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이라고 발굴팀은 말하고 있다.
새로 발견 된 8만 5000년 전의 손가락 뼈가 발견된 곳은, 미국의 켄터키 주 정도의 크기인 네후도 사막에서의 것이며, 이러한 광대한 지역에서 손가락 뼈가 발견된 것은 행운이 여러번 겹쳐 발견으로 이어졌다는 것.
그리고 왜 8만 5000년 전의 손가락 뼈에 많은 고고학자들이 주목을 끌고있는가하면, 이 화석은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에서 발견 된 호모 사피엔스의 뼈로서는 가장 오래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손가락 뼈는 지난 몇 년간 발견 된 뼈와 동일한 호모 사피엔스가 지난 10만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여러번 이동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호모 사피엔스의 기원으로는, "아프리카 단일 기원설"과 "다 지역 발전 설"의 두 가지 가설이 오랫동안 대립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아프리카 단일 기원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현생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을 기반으로하는 의문이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를 어떻게 떠났나?"라는 것. 지난 10년 간 몇몇 유전 학자들은 아프리카로부터 먼 곳에서 발견 된 뼈에서 약 6만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호모 사피엔스의 일부가 이동했다는 가설을 제창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발견 된 손가락 뼈가 몇 년 전의 것이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연대 측정법의 하나 인 "우라늄 계열 연대 측정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것은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과 같은 화석에서 보존 된 물질의 방사성 붕괴를 조사하는 것. 또한 뼈 주위의 퇴적물의 연대는 광 자극 발광을 사용하여 조사.
그래도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예를 들어, 약 10만년 전에 사막에서 호모 사피엔스들은 어떻게 살아왔는지 하는 점이다. 하나의 가능성으로 들 수 있는 것은 "당시 네후도 사막은 사막이 아니었다"라는 것. 네후도 사막은 현재는 일면이 모래와 바위의 사막으로 변해 있지만, 당시는 여름 몬순 덕분에 호수와 강으로 덮인 사바나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발견 된 8만 5000년 전 호모 사피엔스의 손가락 뼈와 함께, 소 등의 야생 동물의 뼈도 대량으로 발굴 된 것이 무엇보다 증거라고 할 수있다.
"호모 사피엔스가 중동에서 아랍, 동아시아로 이동해 갔었던 것은 강우의 도움을 받았던 확실하다"라고 스미소니언 연구소의 고생물학자인 릭 포츠 씨. 아라비아 반도에 위치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호모 사피엔스의 손가락이 발견된 것은 당시의 아라비아 반도가 인류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녹색이 넘치는 땅 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글로우 컷 씨는 이 발견을 통해 인간의 진화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