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안경 필요없는 3D 영상! 진짜 인간이 눈앞에 있다?

오델리아 2015. 8. 30. 23:32

살아있는 인간과 이야기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영상이었다~


안경이나 고글없이 3D 영상을 보는 것은,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에게 난제 중 하나이다.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는 상태에서는 3D 영상을 성립시킬 수 없다. 하지만 올해의 CG 계의 축제 SIGGRAPH에서의

연구 그룹이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게 재현된 인간의 3D 영상을 발표했다. 게다가 안경없이 볼 수 있고, 사용된

프로젝터의 수는 무려 216기.



개발 한 것은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의 Institute for Creative Technologies로, 촬영 된 인간의 3D 모델이 어디에서나

보더라도 3D로 제대로 보이는, 다시점의 3D 디스플레이를 실현했다. 우선, 매우 강한 조명에서 30대의 카메라를

사용하여 인간을 촬영 한 후 216 여개의 프로젝터에 영상을 나눈다. 각각의 프로젝터는 거대한 스크린의 주위에

반원을 그리듯이 배치되고, 따라서 영상을 보고 있는 사람은 스크린 앞을 걷고 하면서도 원활하게 이전 프로젝터

에서 다음 프로젝터로, 비춰지는 상을 이동하면서 보게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영상은 뚜렷한 두께를 가지고

세세한 부분까지 확실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너무 리얼한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이 기술로 디지털 인간의 몸도 비출 수 있다.

박물관과 교육 현장에서 활약 해 줄 것이다. 음성 인식 기술을 더하면 질문에 대답도 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정말 영상과 대화하고 있는 듯한 느낌일 것이다. 게다가 진짜 인간이 거기에 있는 것 같은 리얼함이

있기 때문에 디지털 인간과 눈을 마주치고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SIGGRAPH에서 선보인 영상은 홀로코스트 생존자에 의해 확실한 체험을 하게되었다고.

지금까지도 많은 홀로그램과 VR 기술로 "사람에게 말할 수 있다"라는 체험을 할 수 있었지만, 이 3D 영상은

그 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인 것이었다. 앞서 전했던 대로 화면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면서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각기 다른 각도에서 표정이나 옷의 세세한 부분까지 보이는 재미도 있다.


물론 이 디지털 인간이 말하고 있는 내용에 끌린 것도 있지만, 이것을 가능하게 한 기술 자체도 훌륭한 것이라고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


source: U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