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지구 온난화로 폭우, 폭설이 향후 더욱 증가

오델리아 2016. 3. 14. 08:59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 대학의 기상 학자들이 지난 7일 "네이처"지 인터넷 판에 발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전 지구적으로 폭우나 폭설이 늘어날 것 같다고 한다.


- 지난 50년의 기상 데이터를 분석

연구자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11,000개소의 기상 관측소에서 측정 된 1951년부터 2010년까지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 한 결과 극단적인 양의 강수가 단시간에 일어나는(이른바 호우나 폭설) 일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정리 한 논문에 따르면, 일수의 증가는 10년 동안 1% ~ 2%에 불과하지만, 지구 온난화와 함께 향후 증가 비율이 계속 해 나갈 것이다라는 것.


"우리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와 강수량 증가의 강력한 관계를 찾아 냈다. 특히 열대 이외의 지역에서는 양자에 강한 관련이 보인다"고 연구 리더의 마르쿠스 도나 교수는 말하고 있다.


- 전 지구적으로 폭우, 폭설이 증가

지금까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건조 지역은 더욱 건조하고, 습한 지역은 또한 습윤이 될 것이라는 설이 유력.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는 건조 지역도 습윤 지역도 통틀어 전 지구적으로 폭우와 폭설의 기회가 증가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자들은 평소 호우를 경험하고 있는 열대 지방에 대해서는 걱정하고 있지 않지만, 폭우와 홍수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의 도시에서는 "호우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만들기를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라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