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대만 타이페이 역 구내에서 검은 타일부분에만 앉아있는 이유

오델리아 2017. 2. 12. 23:10

이곳은 대만 타이페이 역 구내....


좀 이상하게 보이지만, 역 구내 바닥에 앉아있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바닥은...체스 판 같은 체크 무늬의 타일로 되어있는데, 왜 사람들이 검은 타일에만 앉아 있는걸까?


자세히 보면...모두 검은 타일 위에 앉아있다.


인간의 심리가 영향을 주고있는지, 아니면 대만의 풍습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걸까?



참고로 Wikipedia에 게재되어 있는 타이페이 역의 사진은 아래. 혼잡할 때 역시 검은 타일에만 앉아 있다.



이에대해 해외 게시판에서는 말들이 많은데....


- 대만인이지만, 이것은 타이페이 역이다. 누군가를 기다릴 때 항상 검은 타일 위에 앉아있다. 이유는 그냥 모두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무언가의 규칙이라고나 할까?


- 흰색 타일바닥은 뭔가 떠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검은 타일은 바닥에 가라 앉은 시각적 효과가 있고, 아마 심리적으로 편한 것 같아서....검은 타일에 앉아 있는 듯.


- 흰색 타일은 바닥의 얼룩이 눈에 띄기 때문에 앉기를 꺼려한다는...


- 왜 벤치가 없는걸까?





- 벤치가 없는 이유는...사람의 흐름을 차단할 수 있으니까. 이 역에서는 초고속 열차로 일반 열차, 지하철, 그리고 곧 공항에서 전철도 들어가게 된다. 벤치가 있으면 피해 걷지 않으면 않되기 때문에...


- 만약 벤치가 있으면, 벤치위에서 잠자는 사람이 생길것.


모든 바닥을 메워 버리면 사람이 통행할 수 없게되므로, 블랙 타일에만 앉는 것으로 암묵적인 룰이 있다는 것이다. 좀 재미있는 광경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