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영양식이라고 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달걀"은 항상 냉장고에 상비해두고 싶은 재료의 하나. 한편, 팩에서 계란을 냉장고로 옮겨버리면 유통 기한을 알 수 없게된다. "이 계란은 아직 먹어도 되는 거야?" 라고 고민 한 경험이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 계란이 아직 먹을 수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체크해보자.
계란의 소비를 촉진하는 마케팅 조직 American Egg Board(AEB)가 "계란을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을 정한 가이드를 공표하고 있다. 미국 등 외국에서 생계란을 먹는 습관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계란의 보존 개념이 다소 다르겠지만, 이들은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이므로, "유통 기한"보다 짧게 설정되어 있다는 것. 섭씨 1.6도 ~ 4.4도의 냉장고에 보관 한 계란으로 보존마다 계란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은 다음과 같다.
. 깨지지 않은 생계란 : 4~5주
. 껍질이 깨진 생계란 : 최장 2일
. 흰자 만 : 최장 4일
. 노른자 만 : 최장 2일
. 삶은 달걀 : 최장 1주일
. 껍질을 벗긴 삶은 달걀 : 최고의 신선도는 당일
또한 계란을 생으로 먹는 경우, 포장에 적혀있는 유통 기한 내에 먹어야 하지만, 완전히 가열해서 먹는 경우는 유통 기한 후에도 몇 주 동안 더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유통 기한이 지난 계란이 언제까지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은 애매하지만, 다음 5가지 방법으로 계란을 먹을 수 있을지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1. 그릇으로 체크
달걀 껍질은 다공성이므로, 계란 내부의 수분은 시간과 함께 증발한다. 증발 된 수분은 공기로 바뀌기 때문에, 오래된 달걀은 물에 뜨고 신선한 달걀은 물에 가라 앉게된다. 그릇에 물을 받아서, 계란을 넣어 계란이 어떻게 되는지 보면 된다. 완전히 가라앉아 옆으로 되는 계란은 아직 몇 주 먹을 수 있는 신선한 계란이고, 수면에 뜬 계란은 먹을 수 없는 계란이라고 판단하면 됨.
■ 2. 소리 확인
계란을 손에 들고, 귀 근처에서 흔들어 주의 깊게 소리를 들어본다. 내용물이 꽉차 있는 듯한 느낌으로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먹을 수 있는 계란, 안에서 소리가 "뽀각 뽀각" 등 물 소리가 들리는 것 같으면 바로 버려야....
■ 3. 눈으로 확인
달걀 껍질을 조금 벗겨본다. 틈새로 안의 내용물을 보는데, 신선한 계란이라면 밝은 노란색 또는 주황색 노른자가 보이고 흰자는 그리 처지지 않게 보인다. 나쁜 계란은 노란자가 평평하게 퍼져보이고, 흰자는 늘어지기 쉽게 보인다. 만약 그렇게 보여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가열해서 먹을 수 있다.
■ 4. 손전등으로 체크
어두운 방에서 손전등으로 계란을 빠르게 돌리면서 비춰본다. 계란의 내용물이 단단히 먹혀있는 듯한 느낌이면 신선한 계란, 뭔가 속에 이상한 기분이 들면 칙칙하고 나쁜 계란이라 판단할 수 있다.
■ 5. 냄새로 확인
코에가져가 냄새를 맡아본다. 유황 냄새가 나지 않으면 가열해서 먹을 수 있다. 그래도 의심스럽다면, 계란을 깨끗한 용기에 깨서 확실하게 냄새를 맡아본다. 코가 말을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