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나 식사 중에 휴대폰을 확인하는 것은 당연 보기좋은 모습은 아니다.
그러나 상대가 휴대폰을 보면 그만 자신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그렇게 하기 쉬워진다.
그런 경험은 다들 있을 것이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 조사에 의하면 함께 있는 사람이 휴대폰으로 메일 확인 등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하면 다른 상대방도 무의식적으로 동일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심하다고...
대학 캠퍼스 내에서 행한 실험인데, 커피 숍에서 대화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을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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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20분 간의 대화에서 한 번도 휴대폰을 꺼내 보는 사람이 없었던 경우는 제로로 나왔다고.. 모든 사람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전화를 꺼내 뭘 보거나, 메일확인 등을 했었다고 한다.
또한 함께 있는 상대가 휴대폰을 꺼내 보면 곧 나중에 다른 사람은 같은 행동을 할 확률은 자발적으로 휴대폰을 꺼내보는 확률의 2배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를 지휘한 다니엘 크루거씨에 의하면, "사람은 누군가와 둘이서 있을 때, 한쪽이 자신 이외의 사람과의 대화(또는 이메일)를 시작하면 따돌림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것.
따라서 자신도 누군가와 대화 또는 연결이 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같은 행동을 취하게 된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노인 세대는 아마 또 다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 ㅎㅎ 그렇다면 나이든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