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수학자들은 수식을 보면 어떤 기분?

오델리아 2017. 12. 8. 06:38

인간은 아름다운 음악과 그림을 보거나 들을 때, 뇌의 전두 피질이라는 부분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그래서 그 부분으로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음악이나 미술작품 이외에도 아름다운 것은 많이 있지만, 그 중에 앞으로 "수식"을 넣어도 좋을 것 같다는 것이 최근 연구로 밝혀졌다. 왜냐하면 수식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뇌의 그 어떤 부분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도 전두 피질이 활발해질까? 

ㅋㅋ 더 수축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여튼 이것을 밝혔다는 영국 런던 대학의 신경 과학자 Semir Zeki를 리더로 하는 연구그룹. 그들은 15명의 수학자에게 다양한 수식을 보여주고, 그 때의 뇌의 반응을 fMRI(MRI를 한층 더 진화 시킨 최신 검사 장비)로 조사했다.


그랬더니, 수식을 보여줬을 때, 아름다운 음악과 그림에 반응하는 것과 같은 부분이 반응한 것이다. 그것은 어떤 수식이었나? 수학자들 각각이 미리 "아름다운 것"이라고 지적했던 수식이다. 


사람에 따라 아름다움의 판단 기준은 다르다. 하지만 적어도 그들의 경우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 한 수식을 볼 때, "아름다움"을 느끼는 뇌의 부분이 반응을 한 셈이다. 또한 이 실험의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학술 저널 "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2월 13일 호에 게재되어 있다.


수학자는 조금 특별할지도 모른다. 일반인과는 다르다.

하지만 수학 문제의 해답을 보고 "아름다운" 또는 "우아하다"라고 말했었던 옛날 공부 잘했던 친구들이 있었다. 


그때는 "뭔 또라이 같은 소리야?" 라고 했었는데.....

그 말이 사실인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