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유용한 상식과 정보

CD의 지름이 12cm 인 이유는?

오델리아 2016. 5. 19. 14:13

디지털 기술의 혁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CD(컴팩트 디스크).


녹음과 재생을 극적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꾼 CD는 그야말로 혁명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서서히 저물어가는 형국이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정말 대단했었다.



이 놀라운 디지털 기술의 혁명이랄 수 있는 CD.

그 크기는 어떻게 정해졌을까? CD의 직경은 12cm이다. 왜 12cm일까?


아주 디지털 혁명에 걸맞지 않게 아날로그적으로 크기가 정해졌었다. 원래 CD의 크기는 카세트 테이프의 대각선 길이로 하려고 했었다. 카세트 테이프의 대각선 길이는 11.6cm.


그런데 11.6cm로는 최대 60분 밖에 녹음 할 수가 없었다. 오랜 고심 끝에 75분까지 녹음할 수 있는 12cm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0.6cm로 60분과 75분이 왔다갔다한 것이라고....




그러나 또 한가지 설이 있다.


독일의 유명 지휘자 푸르트 벵글러가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을 지휘한 연주곡이 음반으로 제작되었다.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명연주로 평가된 이곡은 연주 시간이 74분 40초나 되었다고 한다.


이를 CD 한장에 담을려면 최소 75분의 시간이 필요했다. 당연히 75분까지 녹음 가능한 CD로 직경 12cm가 채택되었다는....이야기가 있다.


일단 CD 한장에 75분을 녹음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그 크기가 결정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