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 상어 습격 건수, 2015년은 과거 최고를 기록

오델리아 2016. 2. 10. 18:01

미국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이 최근 발표 한 "국제 상어 습격 파일(ISAF)"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1년간 보고 된 상어의 습격은 98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26건, 10년 전에 비해 40건 많은 숫자라고 한다.



인간이 상어에 달려들거나 잡거나 해서 습격을 유발한 케이스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ISAF에 따르면, 건수가 늘어난 것은 상어의 수가 증가하거나 공격적으로 되기보다는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는.


박물관의 큐레이터 조지 버지스 씨에 따르면, 습격 건수는 해마다 일정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의 흐름은 증가하는 경향으로 지난해 건수가 특히 많았던 것은 확실하다고 한다. 지난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고 상어의 활동 범위가 넓어져 한편으로 해수욕 레저가 장기화 광역화했다는 요인도 겹쳤다.


미국에서의 습격은 59건으로, 이중 30건은 플로리다에서 발생했다.


상어 습격으로 사망은 세계에서 6명으로 거의 평년수준, 미국 내에서는 1명에 그쳤다. 버지스 씨는 최근의 의료 발전으로 중상자는 생명을 충분히 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사망자는 그리 없다고.


상어의 개체수는 전 세계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지만, 미국에서는 보전 대책이 주효, 일부 증가로 돌아섰다. 향후 세계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습격 건수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버지스 씨는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