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라고 하면, "안전 신화"의 이미지가 세계적으로 뿌리깊게 박혀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가족을 사랑하는 "패밀리 맨"의 선택으로 정평이 나있고, 영국에서도 육아 세대의 지지도가 높다. 그러나 연간 50만대 정도로 세계에서도 드물게 보는 작은 자동차 메이커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침투시키고 있다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 이유는, 원래 튼튼한 스웨덴 스틸을 사용하던 것 외에도, 창업자 아서 가브리엘슨과 구스타프 라르손의 "자동차는 사람에 의해 운전되고 사용된다. 따라서 볼보 디자인의 기본은 항상 안전해야 한다"는 철학을 연면히 계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 규모에 비해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도, 선진성을 유지하고 있다. 1990년 대에는 충돌 안전 시험 시설 등 안전 센터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