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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소프트, "휴대 전화는 과거의 유물"이라고 말하는 이유

오델리아 2017. 6. 1. 12:20

마이크로 소프트의 기술 연구원 알렉스 키프만(Alex Kipman)은 "휴대 전화는 이미 과거의 유물"이라고 단언하고, 앞으로 "HoloLens"와 같은 MR(Mixed Reality : 복합 현실) 장치가 스마트폰을 대신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키프만의 예측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지만, MR 장치가 스마트폰 수준으로 보급하는 것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다. HP 등 일부 기업은 윈도우 폰을 생산하고 있지만, 마이크로 소프트는 자사 브랜드 "Lumia"의 제조를 종료하고, 새로운 제품의 개발에 관하여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회사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최근의 인터뷰에서 향후 스마트폰 전략에 대해 말하기를 "새로운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과는 전혀 다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윈도우 10을 탑재 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과도 호환성이 있는 "Surface Phone(가칭)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 소프트가 이 신형 장치를 스마트폰과는 구별되게 "Surface Mini"나 "Surface P"(P는 주머니의 의미)라고 이름을 붙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그 이유는, 신형 장치를 스마트폰으로 판매해도 iOS와 안드로이드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Surface"나 "Surface Pro"에서 "탈착형 태블릿"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큰 점유율을 획득 한 것처럼 이번에도 스마트폰 대신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려고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 기업용 제품의 가능성도


몇 년 전에 출시 된 "Surface RT"는, 데스트톱 응용 프로그램의 호환성이 낮고, OS의 Windows RT는 실패로 끝났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최근 ARM 기반의 SoC 인 "Qualcomm Snapdragon 835"에서 작동하는 모든 기능을 갖춘 Windows 10을 발표했다.



Snapdragon 버전의 Windows 10은, 마이크로 소프트가 개발 한 신형 에뮬레이터를 사용하여 x86 및 x64의 데스크톱 응용 프로그램을 기동할 수 있다. Snapdragon 835는 삼성 "갤럭시 S8"에도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 소프트는 유사한 형상으로 완전한 기능을 갖춘 Windows 10을 실행하는 단말기를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새로운 디바이스를 "포켓 사이즈의 Windows 10 단말기"라고 선전할지도 모른다. 윈도우 폰은 일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개발자 지원에 관해서는 iOS와 안드로이드에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응용 프로그램 수의 차이도 분명하다. 그러나 새로운 디바이스가 "Surface Pro"나 "Surface Studio"와 같은 응용 프로그램을 작동 할 수만 있다면, 특히 기업용으로서는 아주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