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심야에 하현달이 떠오르고, 이번 주는 밤하늘 감상에 최적이다. 밤하늘을 방해하는 달빛이 적어지고, 별은 밝아 저편 산개성단과 성운, 은하도 잘 보인다. 천체망원경을 꺼낼 이상적인 타이밍이지만, 쌍안경으로도 육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 아무튼, 이번 주 천체 이벤트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들 근처를 통과하는 초승달이 중심고, 3월 10일의 신월은 2024년 최대의 슈퍼문이기도 하다. 3월 7일 목요일 : 변해가는 초승달과 화성과 금성 일출 전에 일어나 남동쪽을 보면, 휘면 대비 17%의 부족한 초승달을, 지평선 근처에서 밝게 빛나는 금성과 바로 근처의 화성과 함께 볼 수 있다. 지구의 빙관(높은 산의 정상이나 고원을 뒤덮고 있는 돔 모양의 영구 빙설)이나 구름에 반사된 태양빛이 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