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을 먹으면 내장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가축인 소의 경우는... 자석을 먹이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 권장되고 있다는 것.
소는 먹이를 먹을 때 거의 씹지 않고, 삼키는 습성이 있으며...게다가 소는 호기심이 많아 외양간 곳곳을 핥거나 떨어진 것을 삼키기도 한다는 것. 이 때문에 먹이에 섞인 못이나 나사 등의 금속 조각도 삼켜 버린다. 일본의 구라요시 가축보건위생소가 2014년~2016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물질을 삼킨 소 18마리 중 67%에서 소화관 내에서 금속 조각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소가 삼킨 금속은 배출되지 않고, 두번째 위에 머물러, 위 수축이나 운동으로 인해 금속 조각이 위에 구멍을 내기도 하는데, 이 금속 조각에 의한 위 손상을 막기 위해 고안된 것이 "소에게 자석을 먹이고, 위 속의 금속을 자석에 붙인다"는 방법. 소에게 먹이는 자석은 "소 마그넷", "퍼넷"과 같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많은 축산가들이 소에게 자석을 먹이고 있다.
자석을 먹이는 것은, 위 손상의 예방뿐만 아니라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데, 예를 들어 1995년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는, "금속 조각으로 위가 손상된 소에게 자석을 먹인 결과 증체량이 개선되었다"는 것이 보고되었다.
또, 자석의 형상이나 구성의 다양화도 진행되고 는데, 자석의 배치를 다양하게 함으로써 종래의 자석보다 금속편의 돌출을 억제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