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18시간 정도를 날아온 끝에 드디어 이집트에 도착. 인천공항에서 올때는 사람이 북적북적 거렸는데....여기 카이로에 도착해보니 뭐 사람도 없고 썰렁. 비자를 사고, 이집트 돈(파운드)로 환전하고...간단히 입국 수속 통과. 그리고 이집트의 공기를 마시러 밖으로~~~ 진짜 썰렁. 아무도 없다 ㅠ.ㅠ 카이로 제2 터미널에서 나오는 순간...여태까지는 비행기가 인천에서 여기까지 데려다 주었기 때문에 마음편하게 왔는데..이제부터는 내가 전적으로 알아서 해야 된다. 갑자기 두려움과 외로움이 밀려왔다는. 그리고 마음을 더 무겁게 눌렀던것은, 내 주위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과 완전 시골 마을 버스 터미널같은 이집트 제2 터미널의 모습이었다. 내리쬐는 강한 햇살은 기분을 좋게해주었지만, 눈을 못뜰정도로 강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