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변해가는 초승달과 행성들이 접근하는, 이번주 밤하늘

오델리아 2024. 3. 5. 14:19

일요일의 심야에 하현달이 떠오르고, 이번 주는 밤하늘 감상에 최적이다.

 


밤하늘을 방해하는 달빛이 적어지고, 별은 밝아 저편 산개성단과 성운, 은하도 잘 보인다. 천체망원경을 꺼낼 이상적인 타이밍이지만, 쌍안경으로도 육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 아무튼, 이번 주 천체 이벤트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들 근처를 통과하는 초승달이 중심고, 3월 10일의 신월은 2024년 최대의 슈퍼문이기도 하다.

3월 7일 목요일 : 변해가는 초승달과 화성과 금성
일출 전에 일어나 남동쪽을 보면, 휘면 대비 17%의 부족한 초승달을, 지평선 근처에서 밝게 빛나는 금성과 바로 근처의 화성과 함께 볼 수 있다. 지구의 빙관(높은 산의 정상이나 고원을 뒤덮고 있는 돔 모양의 영구 빙설)이나 구름에 반사된 태양빛이 달 표면에 반사되는 현상인 "지구조"만 초승달로 보일 것이다.

3월 9일 토요일 : 올드문과 화성과 금성
일출 전에 일어나 남동쪽을 보면, 신월을 직전에 둔 휘면 대비 3%의 아름다운 올드문이, 화성과 금성과 함께 보인다. 다만 육안으로 보기는 어렵고, 쌍안경을 사용할 때는 실수로 태양을 보지 않도록 충분히 주의할 것.

 


3월 11일 월요일 : "웜문"의 신월
이날 달은 "슈퍼문"이지만, 지구에서 볼 수는 없다. 달이 지구와 태양의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구 반대편만 비추고 있기 때문. Time and date에 의하면, 이 신월의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35만 6895㎞로, 2024년으로 가장 가깝고, 달의 인력이 최대가 되기 때문에 파도가 높아질지도 모른다.

 


슈퍼문이란 무엇인가?
슈퍼문은, 보름달 또는 신월이 평균보다 지구에 가까운 타이밍에 일어난다. 달이 지구를 도는 궤도는 타원형이어서 매달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날이 찾아오는데, 천문학(astronomical)이 아닌 점성술(astrological)의 세계에서는,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오는 지점의 90% 이내에 올 때를 그렇게 부른다. 슈퍼문을 나타내는 천문학 용어는 perigee moon(perigee=근지점)이다.

 


이번 주의 별자리 : 작은곰자리
작은곰자리 혹은 "Little Dipper"(작은 국자)는, 북반구에서 1년 내내 볼 수 있다. 반대편 큰곰자리에는 빅 디퍼(큰 국자, 북두칠성)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작은곰자리는, 그 중 가장 밝은 항성인 보라리스, 일명 북극성을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별자리로는 가장 작다. 폴라리스 외에 밝은 별은 코카부와 페르카도 등 몇 개밖에 없어, 어지간히 하늘이 어둡지 않는 한 폴라리스 외에 다른 별을 찾는 데는 애를 먹을 것이다.

 

via : https://www.forbes.com/sites/jamiecartereurope/2024/03/03/years-biggest-supermoon-sets-up-north-americas-total-solar-eclipse-the-night-sky-this-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