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고대 이집트의 새로운 수수께끼, "거세된 미라"의 비밀

오델리아 2018. 3. 4. 06:58

러시아 연구팀이, 기원전 1000년경 고대 이집트 여성의 것으로 보였던 미라를 분석 한 결과, 시신이 여성이 아닌 거세 된 남성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지난 10월 3일 기자 발표로 연구팀은 미라의 MRI 검사 결과를 보고했다. 이 미라는 러시아 에르미타 주 박물관에 1929년부터 보관되어 오던 것이었다. 박물관은 미라를 양도 할 당시, 아론마 사원의 유적에서 출토 된 미라에서, Babat라는 이름의 여성 가수의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떤 착오로 Babat의 것으로 되어있던 미라가, 다른 남자의 미라와 버뀌어 버린것 같다는. MRI 검사를 이용하여 미술관의 직원과 상트 페테르부르크 병원의 의사들이 미라의 내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시신이 중년 남성임을 알게되었으며, 그들은 이 사실에 매우 놀랐다고. 남성은 신장은 약 165~170cm로 관절염을 앓고 있었던 것 같지만, 치아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




기자 발표로 밝혀진 것은 정말 사실이었지만, 이후 AFP의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거세되어 있었다고 하고, 거세 된 것이 생전인가 사후인가는 불분명하다고.



"남자가 거세된 것에 우리는 매우 놀랐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거세는 일반적이지 않았다. 그것은 매우 드문 케이스"라고 미술관 대표팀의 Andrey Bolshakov 씨는 말했다.


그러나 현재 이집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생체 고고학자들의 연구가 이 의문을 해명하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도 있다. 작년 봄에 발견 된 2명의 남성의 인골도 거세 된 흔적이 인정되었었다.




그것이 생전에 실시된 것이든 사후에 실시된 것이든, 고대 이집트에서 거세를 하고 있었다는 것은 흥미로운 발견이다. 인골을 자세히 조사하여 조만간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것이다.



중세 로마에서 변성기를 막을 목적으로, 거세 수술을 받은 카스트라토라는 남자 가수가 존재하고 있었다. 이집트에서도 이와 같은 목적으로 어떤 수술이 가해졌을까? 


새로운 조사 및 발표가 흥미진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