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계의 해저에는 수많은 난파선이 가라앉아있고, 종종 보물을 실은 난파선이 발견되는 등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있다. 고고학자 연구팀은 흑해 해저에서, "2400년 이상 전에 가라 앉은 것으로 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난파선"이 거의 완벽한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보고했다.
흑해는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에 위치하는 내해이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불가리아, 터키, 조지아 등의 국가와 인접해 있다.
흑해 해양 고고학 프로젝트의 연구팀은, 흑해 해저를 탐사 한 결과, 아주 오래된 시대의 난파선이 거의 그대로의 상태로 가라 앉아있는 것을 발견. 난파선이 발견 된 것은 흑해의 불가리아 해안 부근으로, 해저 75피트(약 23m) 지점에 침몰한 것.
연구팀은 난파선이 고대 그리스인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바다의 바닥에 가라앉은 것은, 2400년 이상 전의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난파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난파선의 나무 조각을 연구팀이 사우 샘프턴 대학에서 분석 한 결과, 탄소 함량에서 "현존하는 인간이 만든 배중에서, 가장 오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혀졌다고 한다. 난파선의 상태는 기원전에 가라 앉은 것으로 보이는 선박으로서는 매우 좋은상태였고, 기둥 및 고서 등이 모두 남아있었다고 한다.
난파선이 양호한 상태로 발견 된 것에 대해 연구팀은, 해저 부근의 산소 농도가 낮기 때문에 난파선이 부패되기 어려운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던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흑해 해양 고고학 프로젝트의 선임 연구원을 맡고있는 존 아담스 교수는 "고대의 난파선이 거의 완벽한 상태로 광대 한 수역 중에서 발견 된 것은 매우 놀라운 것입니다. 이번 발견은 고대 세계 조선 및 선박에 대한 이해를 변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 된 난파선은, 지금까지 대영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세이렌 화병에 그려진 그림 속에서만 존재가 확인되고 있었던 유형의 고대 그리스인이 만든 무역선이었다고 생각.
국제 해양 고고학 연구팀은, 지금까지 60가지의 난파선을 발견했다. 흑해 해저는 산소 농도가 얇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 된 난파선처럼 좋은 조건으로 과거의 유물이 잔존하기 쉬운 환경에 있는것 같고, 앞으로도 새로운 유물이 발견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