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기억에는, 문제 해결에 대한 정보를 유지하는 "장기 기억"과 외계로부터 얻은 정보를 임시로 보관하는 "단기 기억"이 있다.
단기 기억은 수십 초에서 수십 분 유지되는 기억이지만, 머릿속에서 반복 연습함으로써 장기 기억으로 전환시킬 수있다.
이러한 단기 기억에 관한 내용인데...뒤를 향해서 걸어가면, 그냥 가만히 제자리에 있거나, 일반적으로 앞으로 걷는 사람보다 단기 기억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뒤로 걷는다는 "생각"만 하는 것으로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한다.
■ 뒤로 걸으면 단기 기억이 향상
영국 로햄프턴 대학의 연구팀은, 피험자 114명에게 여성이 가방을 도난당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보게하고, 그 내용에 관한 질문에 응답해달라고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에서는, 비디오를 시청 해달라고 한 후, 피험자를 3그룹으로 나누어, 10미터를 "앞으로 걷기" 또는 "뒤로 걷기", 또는 "가만히 서 있기" 중 하나를 지시를 했다.
그리고 비디오에 관한 문제를 출제하니, 뒤로 걸은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2문항 씩 정답률이 높다는 결과가나왔다.
■ 뒤로 걷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효과 있음
연구팀은 이 실험의 파생 버전을 5개 정도 실시했는데, 모두 비슷한 경향이 확인되었다고한다.
파생 버전의 일례는, 유사한 절차를 수행했지만, 질문은 단어 목록에서 몇 단어를 떠 올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이외에도 실제로 걷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또는 뒤로 걷는 장면을 상상하는 것으로, 앞으로/뒤로 움직이고 있는듯한 느낌을 기억하게하고 전철의 비디오를 시청 해달라고하는 버전도 있었다.
그리고, 어떻게하든지 뒤로 걷는 그룹(상상도 포함)쪽이 성적이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 기억과 시공에 관계가?
연구팀에 따르면, 이 결과는 "시간"과 "공간"과의 연결이 기억의 형성에 필수적임을 시사하고 있다고한다.
"시간이 공간을 통해 표현되고 있는지의 부분적인 증명"이라고 중심 인물 인 알렉산더 액센티예비치 박사는 말한다. 어찌되었든지, 조금 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있으면, 일단 뒤로 걸어보면 기억이 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