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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별 "가장 부유한 상위 1%"의 조건으로 보는, 세계의 부의 불균형

오델리아 2021. 3. 11. 12:11

영국의 부동산 컨설팅 업체 인 나이트 프랭크가, "2021년판 웰스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COVID-19)의 팬더믹은, 초부유층에게는 플러스로 작용 한 것으로 밝혀지고있다.

이것은, 팬더믹에 기인한 경기 부양책과 금리 하락이 자산 가치의 상승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초부유층에 속한 사람(3000만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가진 개인)의 수는, 지난 1년 동안 2.4% 증가해 약 52만명에 달했다. 성장이 특히 두드러졌던 지역은 아시아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12%에 달했다.

 


한편, 부유세(wealth tax, 부유층의 순자산에 대한 부과 세금)도입에 대한 여론의 지지가 높아지고 있고, 격차의 확대는 향후의 부의 축적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가장 큰 위험이다라는 견해가 확산되고있다.

나이트 프랭크에 따르면, 부유세를 비롯한 격차 해소를 목표로하는 정책으로는, 한국, 아르헨티나, 캐나다로 신규 또는 제안 된 계획이 세계의 다른 국가에서도 같은 노력이 실행에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고한다.

초 부유층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의 사이의 격차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속에서, 순자산 액이 전체 국민의 상위 1%에 들어가는 축복받은 사람들은 시샘속에서 중상을 받는 일도 많다. 그럼, 어느 나라에서 상위 1%에 들어가는데 필요한 자산은 국가에 따라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자산액으로 상위 1%에 속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자산이 필요한가라는 주제에 대해, 나이트 프랭크는 이번 리포트에서 자신의 "자산 사이징 모델(Wealth Sizing Model)"을 이용하여 흥미로운 비교를 실시하고있다. 이에 따르면, 상위 1%라고해도 조건에 맞는 실제 자산은 국가별로 상당한 차이가있다.

 


세계에서 가장 상위 1% 진입 장벽이 높은 것은 모나코라는 것을 알 수있다. 정식 이름이 "모나코"라는 이 작은 나라는 Ultra-HNWI 인구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고, 이 나라에서 상위 1%에 들어가려면 적어도 790만 달러의 순자산이 필요하다.

또 하나의 초부유층의 땅으로 알려진 나라, 스위스에서도 가장 부유한 사람들에 동참하려면, 510만 달러의 자산을 가지는 것이 필수 조건이다.

최고 부유층에 속하는 사람의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은, 상위 1%에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자산 순위에서는 이 2개국에 이어 3위였다. 2020년 시점에서, 미국에서 상위 1%의 지위를 손에 넣기위해 44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이 필요하다. 또한 3000만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가진 미국인은 약 18만 명에 이른다.

한편, 초부유층이 비교적 적은 다른 많은 나라에서는 상위 1%의 기준을 충족하는 장애물은 크게 떨어진다. 예를 들어 중국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상위 1% 진입에 조건이 상당히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2020년의 시점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속에 들어가려면 85만 달러로 충분했다.



인도의 상위 1%의 기준 액은 더 낮아, 불과 6만 달러로 상위 1%에 들어갈 수있다. 이것은, 가장 기준액이 높은 모나코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나이트 프랭크는, 복수의 부의 상황에 대한 예측을 인용하면서, 인도의 기준액은 향후 5년간 2배까지 상승 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대상국의 자산 총액이 전체 국민의 상위 1%에 들어가는 데 필요한 금액은 다음과 같다(2021년 시점)

모나코 790 만 달러
스위스 510 만 달러
미국 440 만 달러
프랑스 210 만 달러
독일 200 만 달러
영국 180 만 달러
일본 150 만 달러
중국 85 만 달러
러시아 40 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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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6 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