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은 가장 빈도가 높은 부정맥의 일종이며, 정맥으로부터 보내진 혈액을 받아 심실에 보내는 "심방"에 무질서한 전기 신호가 생겨, 심방이 세세하게 떨리고 매분 300~600회의 불규칙 수축을 일으키는 상태를 가리킨다.
그런 심방세동의 발작에는 몇 가지의 "트리거"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의 연구팀은 실제로 심방세동을 앓고있는 환자를 추적하고, "무엇이 심방세동의 트리거가 되어 있는 것인가?"를 조사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심방세동에 의해 발생하는 심방의 불규칙한 수축은 심실에도 전해져, 불규칙한 맥박이 되어 가슴에 위화감이나 불쾌감이 생기는 것 외, 가슴이 두근거리는, 헐떡임, 현기증, 압박감, 불안감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고령이 될 수록 발병자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80세 이상의 고령자에서는 10% 이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 중에서도 자각 증상이 없고 건강 진단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는 등 심방세동은 비교적 중증도가 낮은 부정맥이며, 직접적인 사인이 되는 일은 별로 없다. 그러나 혈전 형성에 기여하여 뇌경색이나 색전증과 같은 무거운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심방세동이 기여하는 사망자 수가 연간 15만명 이상에 달하고 있으며, 그 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
대부분의 환자는 발작이 다양한 "트리거"에 의해 일어난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트리거에는 알코올의 섭취, 카페인의 섭취, 수면 부족, 몸의 좌측을 아래(심장을 밑)로 눕는, 운동같은 것이 있다고 되어있다.
그래서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의 연구팀은, 실제로 각 트리거가 얼마나 심방세동을 일으키고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실제 환자를 추적하여 트리거와 발작의 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실험에 참여한 심방세동 환자 약 450명은 58%가 남성이고, 92%가 백인이었다. 연구팀은 환자에 대해, 카페인의 섭취, 알코올의 섭취, 수면 부족, 왼쪽을 아래로해서 눕는 것들을 기록하도록 요청. 또한 조사 기간 중 환자는 모바일 심전도 기록 장치를 착용하고, 심방세동이 언제 일어났는지 측정되었다.
여기에 더해, 일부의 환자에게는 연구팀이 각 환자가 사전에 보고한 "자신이 생각하는 심방세동의 트리거"를 바탕으로, 다양한 트리거에 대해 1주일씩 무작위로 "굳이 트리거에 노출될것인가", "트리거를 피할 것인가"의 지시를 주고, 각 트리거와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랜덤화 임상 실험도 실시했다.
또한, 환자들에 의해 자기 선택된 트리거에는 카페인 섭취(53명), 알코올 섭취(43명), 수면 부족(31명), 운동(30명), 왼쪽을 아래로 눕는(17명), 수분의 섭취 부족(10명), 과식(7명), 차가운 음식물의 섭취(5명)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
결과를 분석한 결과, 트리거 중 심방세동과 관련되어 있던 것은 "알코올의 섭취"뿐이었으며, 가장 자기 신고자가 많았던 카페인의 섭취나 그 밖의 트리거는 심방세동과 관련성이 보이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또한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의 연구에서도, 카페인의 섭취가 부정맥의 위험을 높이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논문의 저자 인 그레고리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테스트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선택된 트리거였지만, 카페인 섭취와 심방세동 사이에 단기적인 관계의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대조적으로 알코올 섭취는 심방세동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일관되게 나타났습니다"라고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