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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평가가 높은 미국에서 최고의 고용주 랭킹

오델리아 2022. 2. 24. 14:3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지 2년이 지나, 직장이 크게 바뀐 지금, 괜찮은 고용주에게 필요한 조건은 뭘까?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이나, 사무실 근무를 하는 사람이나, 미국인이 요구하는 우선수위가 변화하고 있고, 구인 건수가 1090만 개에 이르고, 실업률이 4%인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고용주의 조건도 바뀌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시장조사 기업 스태티스타와 공동으로, 직원들의 평가가 높은 미국에서 최고의 고용주 순위를 매년 작성하고 있다. 스태티스타는, 미국의 1000개 이상의 조직에서 일하는 6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종업원 5000명 이상의 대기업, 조직과 종업원 1000~5000명의 중소기업, 조직 각각 상위 500개 조직을 순위를 매긴 랭킹을 작성했다.

랭킹에 오른 조직의 상당수는, 리모트 또는 하이브리드의 직장환경에서의 기업 문화는 어떠해야 하는가 하는 난제에 임하고 있다.

생명공학업체 인 제넨텍(대기업조직 랭킹 14위)는, 사무실 근무 시절 제공하던 초밥배달, 보육 지원, 금요일 밤 파티 등 기존 복리후생을 대신해, 간부들과의 가상 오피스 아워와 프로텍티드 타임으로 불리는 시간대를 마련했다. 정오~오후 2시의 프로텍티드 타임은 종업원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휴식을 취하거나 일을 할 수 있는 시간대로 설정돼 있다.

 


역시, 전력가스업체 인 서던 컴퍼니(대기업조직 랭킹 2위)는, 과거에는 실적이 좋은 직원이나 사정이 있는 직원에게만 허용했던 재택근무를 대중화해 모든 팀이 일정을 자유롭게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조사 대상자가 평가한 항목 중에는, 다이버시티(다양성)나 평등, 잉크루전(포섭성)도 포함된다. 중기업조직 순위 1위는 핸드백과 가방 제조업체 베라 브래들리로, 직장에서 성소수자(LGBTQ+)수용, 급여형평성, 이사의 60%를 여성이 차지하는 다양성이 높게 평가됐다.


랭킹에는, 노동시장 상태가 반영돼 있다. 예를 들어, 코로나 대책 규제와 장기 노동력 부족의 여파로 식당업계가 순위에 오른 기업수 감소가 가장 두드러져 지난해 29개에서 올래 11개로 줄었다.

반면, 역풍에 지지 않는 곳이 교육기관이다. 교사의 대부분이 코로나화로 불타는 증후군을 경험하고 있지만, 랭킹에 오른 조직의 수는 다른 어느 업계보다 많았고, 중기업, 조직 랭킹에서는 캘리포니아공대(7위)를 필두로 8%, 대기업, 조직 랭킹에서는 예일대(12위)와 미시간대(16위)등이 7%를 차지했다.

의료 관계도 예상외의 건투를 보여, 대기업, 조직 톱 50의 약 4분의 1, 톱 10의 약 반수를 의료 기관이 차지했다. 필라델피아 소아병원(CHOP)은 지난해 39위이자 1위로 올라섰다. 국립의료원은 코로나 대응과 평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음은 올해 미국 최고 고융주 순위 5위안에 든 기업 및 조직.

<대기업, 조직>
1위 필라델피아 소아병원
2위 서던 컴퍼니
3위 항공우주국(NASA)
4위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5위 미슐랭 그룹

<중기업, 조직>
1위 베라 브래들리
2위 FICO
3위 PCL 컨스트럭션
4등 펭귄 랜덤하우스
5위 젠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