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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등의 정신질환과 코로나 재감염의 관련성

오델리아 2022. 4. 19. 14:30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후 Breakthrough 감염될 가능성은, 다른 사람들보다 약 3.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교 의대등의 연구자들로 구성된 팀이 지난 번 미국의사회 잡지(JAMA)의 오픈 액세스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한 연구 결과는, 정신질환이라고 진단받았는 사람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감염 대책의 실시를 재촉하는 것의 필요성을 나타내고 있다.

조사대상으로 한 것은, 2020년 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미 보훈군성인 관련 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접종 전에 감염됐음을 보여주는 기록이 없는 26만 3697명이다.

이 논문에 따르면, 정신질환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약물 의존증 환자가 Breakthrough 감염될 가능성은 약 16%, 큰 스트레스를 받은 생활상의 사건(라이프 이벤트)이 발단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떨림이나 강한 긴장감, 절망감 등의 증상을 보이는 적응장애 환자의 경우는 약 13%가 높다고 하고, 또 불안장애 환자는 8% 가량 높았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고령자에게 있어서 보다 위험이 높다고 여겨지고 있지만, 정신질환과 Breakthrough 감염 위험 상승과의 관련성이 가장 명확하게 나타난 것도 65세 이상 환자였다(이 연령층의 약물의존증 환자의 재감염 위험은 24% 높아졌다)

 


한편, 65세 미만의 정신질환 환자의 경우, Breakthrough 감염위험은 최대 11%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고, 연구팀은 나이, 성별에 더해 정신질환과 감염위험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타 요인, 비만과 흡연습관, 당뇨병 등을 고려해 분석했다.

논문 저자들에 따르면,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을 때부터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의 감염과 입원, 사망 위험은 다른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과거 의학전문지 랜싯 기타 저널 등에 발표된 연구결과에서도 일부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은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고,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이 약한 경우도 있어, 백신 효과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미국 심리학회가 운영하는 "Apa psycnet"에 지난번 게재된 연구 결과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특정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비행기를 이용해 휴가를 간다", "여럿이 모이는 이벤트에 참가한다" 등, 특히 감염 리스크가 높은 행동을 취하는 경향이 있다라는 조사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