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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AR-VR 헤드셋, 드디어 2022년말 또는 2023년에 등장?

오델리아 2022. 5. 23. 13:12

애플이 2015년부터 개발을 진행 중인 코드네임 "N301"의 AR-VR(MR) 헤드셋이, 비공개 애플 이사회에서 선보이면서 정식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외 미디어의 Bloomberg가 2022년 5월 19일에, 팀 쿡 애플 CEO와 8명의 이사가 참석한 이 회사 이사회에서 애플의 MR 헤드셋 시연 행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는데, 회의가 비공개인 만큼 신원을 밝히지 말것을 요구했다는 소식통이 밝혔다.

Apple의 중역이 MR 헤드셋 리뷰를 했다는 것은, 헤드셋용 OS인 "reality(rOS)"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맞물려 헤드셋 출시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이 2015년에 개발에 착수한 MR 헤드셋은, 2장의 4K OLED 디스플레이와 15개의 카메라 모듈, M1 칩에 가까운 성능을 가진 고성능 하드웨어를 탑재해, 시선 추적과 핸드제스처 검출 등 고도의 기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며, 가격은 2000 달러에서 3000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 본사에서 몇 km 떨어진 곳에 있는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을 거점으로 하는 헤드셋 개발팀은, 주요 엔지니어의 타사 유출과 매력적인 앱과 콘텐츠 찾기 등에 시달리는가 하면 카메라 과열과 같은 기술적 과제에도 직면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또 한때 개발팀이 해산되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었다.

애초에 애플 헤드셋은 당초 2019년에 발표돼 2020년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이것이 2021년 발표, 2022년 출시로 연기되었고, 아울러 2022년 6월 세계개발자 회의(WDC)에서의 선보임도 미뤄질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헤드셋 실물이 이사회 시연에 등장하면서 드디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도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헤드셋은 이르면 2022년 말이나 2023년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진다.

Meta나 소니, 마이크로포스트나 구글등의 경쟁 타사가 헤드셋 시장에의 대처를 강화하는 것이 차례차례로 밝혀지는 가운데, 오랫동안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되면서도 실현되지 않았던 애플의 헤드셋이 이번에야말로 발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