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거대 등각류가 라면에 통째로 한마리 들어간 음식이 대만에서 판매 시작

오델리아 2023. 5. 31. 12:45

등각류로는 세계 최대로, 그 비주얼은 고대 생물을 방불케 하는 "배시노무스 기간테우스((학명: Bathynomus giganteus))"가 통째로 한 마리씩 들어간 라면이 대만 라면집에서 한정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베시노무스 기간테우스는 내장이 제거되어 있고, 찜구이로 되어 있어 새우처럼 맛있고 닭백숙의 라면과 아주 잘 어울린다고 한다.

이 라면을 제공하기 시작한 곳은, 타이베이 시에 있는 "라멘 공자"라고 하는데, 가게 주인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수족관에 있는 베시노무스 기간테우스를 보고 마음을 빼앗겼고, 이것을 꼭 라면 재료로 만들어야지... 생각하여, 이 라면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 베시노무스 기간테우스가 라면과 꿈의 콜라보?

어쨌든 그 임팩트 때문에, 라면 마니아들도 위축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심해 청소부"로도 불리는 베시노무스 기간테우스는 고기가 적고, 냄새가 강해 식용에 적합하지 않다고 하지만, 조리법에 따라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하며 지역에 따라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베시노무스 기간테우스 라면을 제공하기 시작한 타이베이 시의 라멘공자에서는 자체 조리법으로 요리를 하는데, 우선 복부 내장을 제거하고, 식용이 되는 크리미한 선부를 남긴 후, 전체를 찜구이로 하고, 흰자 부분은 새우나 게 같은 맛이 나고, 선부는 "예상외로 달다"라는 소문이....

 


■ 일본의 수족관에서 대왕대비를 보고 착상

라멘 공자의 주인은, 이 희귀한 요리 아이디어를 일본을 방문했을 때 얻었다고 하는데, 수족관에서 이 베시노무스 기간테우스를 보고 그 외모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것. 그리고 동시에, 이것들이 라면의 훌륭한 재료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라고 직감했다고 한다.

 


■ 단골 고객에게만 한정 판매

라면 스프는, 닭백탕이 메인이고, 거기에 오징어와 가다랑어포가 들어가 있고, 이 국과 베시노무스 기간테우스의 궁합도 탁월하다고.

궁금한 가격은 한 그릇에, 1480 대만달러로 우리돈 6만4천원 정도. 베시노무스 기간테우스의 공급량이 한정돼 있어, 제공되는 것은 단골손님들에게만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기에는 대박 임팩트이지만, 먹어보면 꽤 맛있다고 하는데....

 

https://www.facebook.com/TheRamenBoy/posts/717640597031159


■ 베시노무스 기간테우스란?

베시노무스 기간테우스는, 긴꼬리사슴벌레과에 속하는 해생갑각류의 한 종으로, 멕시코만이나 서대서양 주변 심해 해저 모래땅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몸길이는 20에서 최대 50㎝ 가까이 되는 거대한 종으로, 개체 수도 안정적인 것 같아 별다른 멸종 위험성은 없어 보인다는.

무게는 1kg이 넘는다고 하고, "심해의 청소부"라고도 불리며, 심해저에 가라앉은 대형 어류나 고래 등의 시체나 약해진 생물 등 유기물을 섭식, 소식으로 기아에 강하지만, 먹이가 적은 환경에서 왜 이렇게까지 거대해지는지 그 메커니즘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