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앱 에버노트(Evernote)가, 2023년 12월 4일부터 무료 사용자는 계정당 최대 50개의 노트와 1개의 노트북만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것은 신규 무료 사용자뿐만 아니라 기존 무료 사용자에게도 해당하는 제한이라고...
메모 앱의 Evernote에는, 월액 무료의 FREE, 월액 8250원의 PRSONAL, 월액 10416원의 PROFESSIONAL, 월액 15000원의 EVERNOTE TEAMS라고 하는 4개의 플랜이 준비되어 있고, 서비스 초기에는 FREE 플랜 사용자도 무제한으로 노트&노트북(노트를 스스로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는 기능)을 만들 수 있었지만, 현 시점에서는 FREE 플랜 사용자의 경우 월간 업로드 상한이 "60MB", 하나의 노트 크기 상한이 "25MB"라는 제한이 존재하고 있다.
이 제한이 2023년 12월 4일 업데이트되면서, FREE 플랜 사용자가 작성할 수 있는 노트의 수는 최대 50개, 노트북의 수는 1개로 제한될 것으로 밝혀졌다. Evernote는 그동안 "한 달에 업로드할 수 있는 노트의 크기"만 제한했을 뿐,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노트나 노트북에 제한이 부과되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12월 4일 이후에는, 노트와 노트북의 수가 제한되기 때문에, FREE 플랜 유저의 사용 편의성은 크게 저하되게 된다.
Evernote는 FREE 플랜의 제한을 변경한 것에 대해, "Evernote의 FREE 플랜은 Evernote를 시도해 보고 싶은 유저나 FREE의 기본적인 기능에 만족하는 유저가 이용하는 플랜이 됩니다. 또한 FREE 플랜 사용자의 대부분이 50노트 1노트북이라는 임계값을 밑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새로운 제한을 설정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FREE 플랜 유저에게 영향은 없습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덧붙여, Evernote는 "50개 이상의 노트나 1개 이상의 노트북을 보유하고 있는 FREE 플랜 유저는, 제한 변경에 수반해 Evernote와의 교제 방법을 재고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FREE 플랜이 계속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Evernote의 가능성을 최대한 모색하고 미래 개발을 지원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유료 플랜 이용을 검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도 적었다.
기존 FREE 플랜 사용자 중 50개 이상의 노트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노트나 노트북을 내보낼 수 있게 되고, FREE 요금제는 12월 4일에 새로운 제한이 부과되지만, 이 시기에 FREE 이외의 유료 요금제도 요금제 내용이나 가격이 변경될지는 알 수 없다.
에버노트는 2022년 11월 유럽의 주요 IT기업인 벤딩스푼스에 인수됐으며, 2023년 2월에는 129명의 직원, 2023년 7월에는 미국 직원 거의 전원을 해고. 벤딩스푼스는 대규모 인력 감축에 대해 "에버노트는 수년간 이익이 나지 않았고, 장기적으로는 상황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테크크런치에 설명.
덧붙여, TechCrunch는 Evernote를 대체할 대체 메모 앱으로서, Notion, Microsoft One Note, Zoho Notebook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