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천식은 알레르기가 아니었다? 원인은 유전자에 있다

오델리아 2016. 8. 4. 19:17

천식은 현재 완치할 수 없는 병이다.

약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중 요법 밖에 없다.


그런데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의 최근 발견으로 천식 완치의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특정


사우샘프턴 대학의 연구자들이 발견 한 것은, ADAM33이라는 유전자가 천식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 사람의 신체는 손상되었을 때, 그 부분의 세포가 증식하여 상처를 복구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때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것이 일종의 효소이다. 그리고 그 효소를 생성하도록 명령하는 것이 ADAM33라는 유전자이다.



보통이라면, 이 효소는 상처가 있는 부분에 생성되는데, 천식 인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부분, 즉 기도에서 생성되어 그 결과 세포가 증식하고, 기도 벽이 두껍게 되어 좁아져 버린다.


- 근본 원인은 알레르기가 아니다



기도가 이렇게 두껍게되는 증상은 "기도 리모델링"이라고 의학계에서는 꽃가루 등의 알레르기 일것이라고 믿어왔었다.


그런데 사우샘프턴 대학의 연구자가, ADAM33 유전자를 비활성화(스위치를 off로) 한 쥐를 사용하여 알레르기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일시적으로 기도의 염증은 보였지만, 기도 리모델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 유전자의 비활성화로 완치 가능성


"수년 동안 기도 리모델링은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실험으로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교수는 말한다.


"이것은 매우 큰 발견이다. 만약 천식 인 사람의 ADAM33 유전자를 비활성화하거나 기능을 억제할 수 있다면, 천식을 완치할 수 있다. 그렇게 되기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