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혈액에서 HIV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 에이즈 치료에 희망의 빛

오델리아 2016. 10. 4. 14:40

세계 의료계에 엄청난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에 거주하는 44세의 남성이, 역사상 최초의 HIV 치료에 한걸음 내딛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은 새로운 치료를 시도하고 있고, 그 결과 이 환자의 혈액 내에서 HIV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었다는 것이다.



영국에 있는 5개의 대학으로부터 집결 된 팀은 현재, 50명의 피험자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영국 국립 보건 연구소의 디렉터 인 Mark Samuels 씨는 "우리는 현재 HIV 치료를 위한 진정한 가능성을 모색중이다. 이것은 큰 도전이다. 지금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진보는 눈부시다"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항 레트로 바이러스 치료에서는,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T 세포에 대해서는 효력을 가지지만, 바이러스 감염 후 잠복중인 T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디. 이것으로는 환자의 몸은 바이러스를 계속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이 치료법은 잠복중인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HIV 바이러스를 제거하도록 만들어졌다"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Sarah Fidler 교수는 말하고 있다. 이번 치료법은 2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먼저 백신이 체내에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감지하고 제거한다. 그리고 "보리노스타트(Vorinostat)"라는 신약으로 잠복중인 T 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이렇게함으로써 환자의 면역 체계가 T 세포를 찾아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혈액으로부터 HIV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환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런던에 거주하는 소셜 워커라는 것이다. 그는 "정말 치유 할 수 있다면 최고. 몇 주 전에 혈액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라고 이 결과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Fidler 교수는 신중한 자세를 취하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향후 5년간 임상 실험을 계속 할 예정이다. 현재는 이 치료법을 완성시키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HIV 감염자에게는 큰 희망의 빛이다. 또 HIV는 "죽음의 병"이 아니다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via 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