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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전 CEO, iPhone에 완패 인정, "스마트폰 시장 진출 너무 늦었다"

오델리아 2016. 11. 7. 06:55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최고 경영자(CEO) 스티브 발머 씨가 회사의 하드웨어 사업 진출이 "너무 늦었다"고 말하고 있다.


- 더 빨리 진입해야 했었다.


발머는 Bloomberg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소프트웨어 일변도였던 Microsoft에서 하드웨어 사업 진출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오랜 친구로 공동 창업자 인 빌 게이츠와의 관계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장 큰 후회는 "더 빨리 모바일 단말기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던것"이었다고 말했다. 발머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4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Microsoft의 CEO를 역임했었다.


현재는 미국 프로농구(NBA) Los Angeles Clippers의 소유자 인 발머는, 게이츠와 갈라서 Microsoft를 떠난 이유 중 하나는, MS가 자체 휴대 전화와 태블릿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발머와 그에 반대하는 게이츠와 다른 임원과의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하드웨어 사업에서 대립


발머와 게이츠는 좋은 일, 궂은 일....형재와 같은 관계에 있었다는 발머. 그러나 회사의 전략면에서 이견이 있었다고 한다.


"하드웨어 사업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었다. 나는 Surface를 밀고 있었다. 이사회는 그것을 지원하는데 있어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휴대 전화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의견의 불일치가 정점에 도달했었다..."


Microsoft는 2012년에 태블릿 "Surface RT"를 발매했지만, 매출은 좋지 않았고, 재고 처분을 위해 9억 달러를 지출했었다. 그러나 그 후 재구성 된 Surface 사업은 매출 40억 달러 이상을 기록...



- iPhone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발머는 최대의 실수는 휴대 전화와 태블릿 시장 진출이 늦었다는데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Apple이 iPhone을 처음 세상에 내놓았을 때 "그렇게 잘 팔릴리가 없다"라고 발언 한 것에 대해 물어본다면, Apple의 비즈니스 모델을 잘 몰랐었다고...


"600달러와 700달러 짜리 iPhone은 절대로 팔리지 않는다고, 나는 말했었다. 휴대 전화 대금을 매월 휴대 전화 요금으로 분할하고 통합하는 것은 Apple이 만들어 낸 혁신 비즈니스 모델이었다"라고 스티브 발머 씨는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