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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까지 메이크업으로 연출하는 여성들, "귀 티크" 열풍?

오델리아 2016. 12. 1. 09:26

여러분은 "귀 티크"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요?


말 그대로 "귀"에 손을 더하는 티크, 즉 볼연지라는 개념이다. 요즘 귀 티크 열풍이 분다고 하는데...



두근 두근하면, 볼뿐만 아니라 귀까지 발개져 버린다. 그런 "수줍음을 표현하는"것을 연출로 완성하는 것이다. "어? 왜이렇게 수줍어 하는거야? 혹시 나와 함께 있으니까?"라고, 눈앞의 사람을 부풀게 하는 것을 재미 삼아 노린 트릭 메이크업....




원래 "티크"라는 말을 아는 사람도 많이 있지만, 모르는 사람도 꽤 있다. 특히 남성들은 전혀~~


"티크"는 뺨에 붙이는 화장품으로, 혈색을 좋게 보이게 하거나 얼굴의 입체감을 내기 위해 사용된다. 가루와 거품으로, 빨간색이나 핑크, 오렌지, 브라운 등의 색상이 주류를 이룬다.


원래 우리말로는 "볼연지", 영어로는 "브러시(blush)"라고 한다. 원래 영어 cheek는 "뺨"의 의미로만 사용되는데, "치크 칼러"나 "티크 그림자"라는 말이 사용되는 경우는 있지만, 티크라고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어쨌든 서양 여성에게도 티크는 필수품이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처럼 "혈색을 좋게 보이기 하기 위해"라기 보다는 "광대뼈를 높게 보이기 위해" 음영과 하이라이트를 구사하는 게 대부분이다. 구미에서는 광대뼈가 높은 것이 아름다운 여성의 조건으로, 오드리 헵번이나 안젤리나 졸리가 좋은 예.



이처럼 목표로하고 있는 얼굴의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와 구미에서는 티크의 인기 색상도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핑크나 오렌지 등 귀여운 색상이 많지만, 구미에서는 브라운이나 베이지 등 골격을 표현하는데 적합한 선명한 색상을 선호한다.


얼굴 안색을 잘 보여 발랄함을 연출하고 싶은 우리와는 달리, 실제 나이보다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은 서양 여성 각각의 요구를 충족 시키는것으로 뺨의 상태가 얼굴의 인상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티크는 유일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화장법이다. 서두에서 소개 한 "귀 티크"의 트랜드도 아시다시피 진한 뺨과 귀에 연지를 바르는 것으로 "부끄러움", "수줍음"을 표현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화장은 원래 "더 멋지게 보이기 위한 것"이지만, 요즘은 감정까지 연출 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