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영화이야기

바쁜 당신에게 추천하는 영화 7선

오델리아 2017. 1. 14. 12:20

사회인에게 영화를 극장에서 본다는 것은 왠지 장애물이 높은 것 같다.


2016년, 좋은 작품이 많았었지만, 극장에 갈 틈이 없었던 분들도 많을지 모르겠다.


여기에 소개하는 영화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추천 할 수 있는 2015~2016년 영화로, 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들이다. 


아래 영화들만 봐도....뭔가 충분할 것이다.


- 경제 영화 : 빅쇼트(The Big Short)



2016년도 아카데미 상 각색상 수상작이며, 크리스찬 베일과 브래드 피트의 출연자들도 호화로운 경제 영화. 주택 버블 붕괴를 예상하고, 큰 이익을 얻은 투자자들의 이야기이며, 제목의 "짧은(short)"은 "공매"라는 뜻이다.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소재로 한 논 픽션 소설이 원작의 영화이지만, 복잡한 경제 단어와 시대적 배경이 잘 설명되어 있으며, 코미디 요소도 있는 오작 영화.


- 복싱 영화 : 크리드(Creed)



권투영화라고 하면 "록키"가 떠오른다. 본작은 그 7번째 시리즈이며 새로운 장이다. 감독은 공개시 약관의 29세였던 라이언 쿠글러. 


레스토랑 경영으로 여생을 보내고 있던 록키를 바탕으로, 사별 한 오랜 친구이자 최대의 라이벌이었던 아폴로 크리드의 아들(아도니스)이 나타난다. 아도니스는 높은 교육을 받은 젊은이면서 투자 은행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지만, 권투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록키에게 지도를 부탁. 처음에는 거절한 록키, 하지만 아도니스의 훌륭한 소질을 느껴 트레이너가 되어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 음악 영화 : 위플래쉬(Whiplash)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한 걸작. 미국의 음악 학교에 입학 한 청년의 넘치는 재즈 열풍과 광기적인 교사가 충돌하는 이야기. 마지막 연주 장면은 압권이며, 영화의 역사에 남을 연기가 빛나는 장면.


교사 역의 J.K 시몬스는 본작으로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수상. 주연 마일스 텔러는 직접 드럼을 연주했고, 영화에서 흘린 피도 직접 본인의 피.


- 범죄 영화 : 시카리오 암살의 도시(Sicario)



제68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이며,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미국 국방부의 싸움을 그린, 조용한 묘사가 아름다운 범죄 영화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국방부의 책략은 현실에 존재하고 있으며, 한 번 보는 것만으로는 이해가 어렵다. 그러나 이 연출은 주인공 FBI 요원(케이트)이 작품 속에서 느끼는 심정으로, 관객을 주인공과 같은 처지에 두는 연출기법이다. 


범죄 영화로는 "양들의 침묵"과 "디파티드"에 가까운 작품성이 있고 깊이있는 영화다.




- 코미디 영화 : 데드 풀



"X-MEN" 영화 시리즈 8번째가 되는 마블 코믹 작품이며, 코믹한 액션 히어로 "데드 폴"이 주인공의 영웅영화. 본래라면 액션 영화라고 평가되지만, 액션보다 아메리칸 농담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영화라고 해야....


- SF 영화 : 마션



맷 데이먼 주연의 SF 영화. 화성에 홀로 방치 된 우주 비행사가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4년간 NASA의 정보와 자신의 지식만으로 생존, 분투하는 이야기. 맷 데이먼의 연기력과 CG가 좋고, SF로서의 완성도가 높다.


과학적으로 정확한 묘사가 많이 존재하고, 실제로 영화 제작에 있어서 NASA의 행성 과학 부문의 책임자가 고용되었다. 작품의 템포도 좋고, 끌리는 내용이므로 가족과 함께 보는 것을 추천.


- 예술 영화 : 루인드 하트: 킬러와 창녀의 러브스토리



무대는 필리핀 마닐라의 빈민가. 마피아가 종교와 힘으로 지배하는 도시의 암살자(아사노 타다노부)가 조직의 여자(나탈리아 아세베도)를 보스에서 구원, 도시를 버린다. 점점 추격이 거세어지고 처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남자와 여자. 사랑과 파멸의 도피행이 시작된다. 대사가 거의 없이 선명한 영상미와 오페라 같은 음악이 특징 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