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폐기되는 바나나를 활용, 유기농 스낵 사업이 급성장

오델리아 2017. 1. 23. 09:20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식량의 3분의 1은 폐기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야채와 과일은 폐기되는 비율이 가장 높다. 외형이 나쁘다는 이유로, 상품으로 취급되지 않는 것이 연간 수확량의 평균 20%에 이른다.


이러한 음식과 자원의 낭비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업 사이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활용과 달리 폐기물이 될 가능성이 있었던 식품을 원료로 사용하여 더 높은 가치의 제품을 새롭게 만들어 낸다는 생각이다.



브라질 출신의 카우레 슈프레(Caue Suplicy) 씨와 샌디에이고에서 만난 매트 클리포드(Matt Clifford), 닉 인게솔(Nik Ingersoll)는 2010년, 중남미 산 유기농 바나나의 폐기량 감소와 "먹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라는 바나나 스낵의 제조 판매를 목표로 "바나나(Barnana)"를 설립했다.


제품의 기본이 되는 건조 바나나는, 브라질에서 자란 슈프레 씨의 가족이 1981년부터 가정에서 만들어 온 것이다. 프로 트라이 애슬론 선수로 남부 캘리포니아에 이주 한 슈프레 씨는 그곳에서도 같은 건조 바나나를 만들고 친구와 각국의 선수들에게 소개했다.


2010년 은퇴 한 슈프레 씨는 건강한 간식으로 매우 평판이 좋았던 건조 바나나를 전세계에 전파하는 기업을 세울 것을 결심. 클리포드, 인게솔 씨와 공동으로 사업에 나섰다. 슈프레 씨는 "각각의 장점을 추렴하여 균형 잡힌 팀이 될 수 있었다. 나는 혼자서 한 달 이상 걸린것을 3명이서는 일주일만에 달성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먼저, 페루, 멕시코, 에콰도르 등 중남미 각국을 돌며 원료 공급 업체로 제휴 할 수 있는 농가를 찾는 것부터 시작했다. 슈프레 씨에 따르면, "유기농 재배 바나나 수출량이 가장 많은 에콰도르는 폐기량도 가장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농가와의 제휴 조건은 미국 농무부(USDA)의 유기농 인증을 받은 것으로, 직원의 노동 환경이 공정하고 평등할 것, 농장에서의 폐기량을 줄인다는 3명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었다.


- 자금 조달에 성공


미국 최대 규모의 유기농 제품 전시회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 웨스트"에 출전도 했다.




전시회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는 슈프레 씨에 따르면, 전시회를 계기로 회사는 시드 라운드에서 30만 달러를 조달. 또한 유기농 전문의 홀푸드 마켓과 슈퍼마켓 체인 웨그먼스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바나나는 2012년 이후 급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2013년 ~ 2016년 연평균 성장률은 139%를 기록하고 있다. 그들의 생각의 중심에 있는 것은 지속 가능성이다. 제품의 컨셉부터 제조까지 채용하는 것은 자사에서 구매 한 폐기물이 될 예정인 유기농 바나나...


바나나의 상품 인 "유기농 츄이 바나나 물린"은 모두 USDA 유기농 인증을 받고 있다. 맛은 오리지널 초콜릿, 코코넛 등 6종류. 글루텐에 유전자 변형 식품은 미사용. 채식 식품이며, 유대교 음식에 관해서 정하는 규정을 충족함을 증명하는 "코셔 인증"도 받고 있다. 또한 올 봄에는 새로운 상품도 출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