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영화같은 삶을 살았던 9명의 스나이퍼들

오델리아 2017. 3. 26. 00:44

스나이퍼(저격수)는, 멀리 떨어진 표적을 겨냥하여 한 발의 총으로 끝내는 고급 기술이 요구되는 훈련 된 전투 요원이다. 적진 깊숙이, 3일간에 걸쳐 2km의 목표물까지 포복으로 전진하여, 임무 완수하고 복귀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 가능한 것일까?


적 지휘관을 사살하기 위해, 그런 거친 기술을 달성하는 프로중의 프로가 존재하고 있었다.


1. 전설이 된 미 해병대의 저격수 "카를로스 하쓰쿡"



카를로스 하쓰쿡은, 확인 된것만 93명을 사살한  미 해병대의 전설적인 저격수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베트남 전쟁에서 적의 세력권에 있는 평야를 3일간에 걸쳐 2km의 목표물까지 포복 전진하여 침입했을 때의 저격. 일몰 후 위장한채 초원 속에 숨어 있다가, 하마터면 발각될 뻔도, 또한 독사에 물릴뻔도 했다는. 


적의 지휘관이 야영지에서 나온 순간, 가슴을 겨냥해 방아쇠를 당기고 1발로 끝냈다. 적군이 그를 잡으려고 수색을 시작했지만, 황급히 도망치지는 않고, 다시 포복 전진으로 무사히 귀환했다. 미국에 귀국후에는 해병대의 스카우트 저격수 학교의 설립에 진력하고 후진 양성에 힘썼다.


2. 전투 중 최장 저격 기록을 가진 영국 근위 기병대 "크레이그 해리슨"



2009년 11월 영국 근위 기병대의 크레이그 해리슨은 2명의 탈레반 병사의 저격에 성공한 것으로, 저격 거리는 2.47km로, 8.59mm 총탄이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3초 정도 걸린다. 사용한 거격 소총은 L115A3이며, 유효사거리보다 914m 더 길다. 3번째 저격으로 기관총 병사를 맞췄다.




3. 100일 동안 505명을 사살, 적군으로부터 "하얀 사신"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핀란드 "시모 해위해"



"하얀 사신"의 별명을 가지고 있는 핀란드 인, 시모 해위해는 개조 한 모신 나강 소총을 들고, 핀란드와 소련 사이에 발발 한 겨울 전쟁(1939~1940)에서 확인된 것만 505명을 사살이라는 세계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이것은 일조 시간이 매우 짧은 계절로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 불과 100일 동안 이루어진 것이라고.


그는 저격 중에 하얀 연기 호흡을 줄이기 위해, 입안에 눈을 밀어 넣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1940년 3월 6일, 러시아 병에게 왼쪽 턱을 관통당하고, 뺨의 절반을 잃어 버렸다. 의식을 회복한 것은 휴전이 선언 된 3월 13일이었다는....


4. 1발의 총탄으로 6명을 사살한 영국인 스나이퍼 "마크스만"



2013년 12월, 영국의 저격수가 단 한 발의 총탄으로 6명의 탈레반 병사를 쓰러뜨렸다. 이것은 자폭 테러범의 기폭 스위치를 저격하여, 폭탄을 폭발시키는 기술이었다. 그는 이제 겨우 20세의 저격병으로 850m의 거리에서 20kg 폭약을 폭발시켜 탈레반의 공격을 무력화 시킨 것이다.


5. 소련이 낳은 사상 최강의 여자 스나이퍼 "류드밀라 파빌리첸코"



1941년 6월, 독일의 소련령 침공이 시작되었을 때, 24세의 류드밀라 파빌리첸코는 키예프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간호사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당시 아직 드물었던 여성이면서 종군의 길을 선택했다. 적군은 2,000명의 여성 저격수가 있었지만, 살아남은 것은 500명뿐. 그녀도 그 중 한명으로,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적의 저격수 36명을 포함, 확인된것만 309명을 사살했다는 기록을 남겼다. 종전 후 외교 홍보의 일환으로 캐나다와 부임하는 미국 대통령에 초대 된 최초의 소련인으로 기록되었다.




6. 벽 너머에 3명의 병사를 쏘아 맞힌 미 해병대 "스티브 라이헤르트"



2004년 4월 9일, 이라크 군의 기습을 받았을 때, 미 해병대의 스티브 라이헤르트 이등 중사는 아군을 엄호하기 위하여, 원유 저장 탱크에 올라가 있었다. 아무래도 근처의 건물 뒤에 대구경 기관총으로 무장 한 3명의 이라크 병사가 매복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그래서 라이헤르트는 추측으로 벽돌 벽을 겨냥해 방아쇠를 당겼다. 이라크 병사 3명은 모두 무너져 내렸다. 1명은 철갑탄에 의해 벽 너머로 관통되었고, 나머지 2명은 아마 비산 된 파편이 명중 한 것같다는. 그는 이라크에 종군 하는 동안 1,614m 거리에서도 저격에 성공.


7. 255명을 사살 한 미군 역사상 최고의 스나이퍼 "크리스 카일"



미 해군 특수 부대 SEALs의 크리스 카일은 2003~2009년 이라크 종군 중에 공식전과 160명 사살을 포함 한 255명을 사살. 이것은 미군 사상 최다 기록이다. 격렬한 시가전이 벌어진 2차 팔루자 전투 만해도 40명의 병사를 사살했다고 한다. 라마디 전투에서 그의 소문이 이라크 병사의 사이에도 퍼졌고, "라마디의 악마"라는 별명으로 불리워, 그 목에 2천만원 이상의 현상금까지 걸렸다. 2008년 사다르 시티 교외의 1,920m 거리에서 로켓병을 명중시킨 저격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카일은 2013년 PTSD를 앓고 있었던 25세의 전직 해병대 병사 에디 레이루스의 사격 지도 중 갑자기 그가 총을 겨냥해 쏘는바람에 사망. 제대 후 쓴 자서전 "네이비 실즈 최강의 저격수"는 베스트 셀러가 되었고,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원작이기도 하다.


8. 860m의 거리에서 총알이 17m나 휘어져 저격에 성공한 영국 해병대 "맷 휴즈"



이라크 전쟁 초기 영국 해병대가 자랑하는 사격의 명수 맷 휴즈 상병은 이라크 병사의 전진을 막도록 명령을 받았다. 당시 강풍이 불고 있었으며 이를 성공 시키려면 바람의 흐름을 완벽하게 읽어야 한다. 이 악조건 속에 그의 스나이퍼 라이플 L96에서 발사된 7.62mm 탄은 공중에서 17m나 구부러진 끝에 이라크 병사의 가슴을 관통했다. 이 위업은 관적수의 힘도 컸다. 그는 풍속과 풍향의 탄도를 계산하고 860m의 목표물을 저격하기 위해 노려야 할 위치를 산출 한 것이다.


9. 900m의 저격에 도전 한 미군 고참 병사 "테드 군디"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테드 군디는 미군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벌지 전투에 참가하고 있었다. 2011년 85세가 된 그에게 그 실력을 선보일 기회가 찾아왔다. 현역 중에 애용하고 있던 스프링 필드 1903 소총의 복제본을 겨냥한 군디는 66년의 공백을 아랑곳하지 않고, 약 270m의 목표물을 손쉽게 관통했다. 그 후, 최신 레밍턴 M700을 처리하는 방법을 강의하고, 900m의 목표물 저격에 도전. 이때의 경험을 "인생에서 최고의 것 중 하나"라고 후에 말하기도..